코트디부아르, 말리 평화캠프

지난해 12월 9일부터 23일, 코트디부아르와 말리에 소재한 7개 초등학교에서 ‘HWPL 평화캠프’가 열렸다. 서아프리카 사헬지역에 이웃한 두 국가 모두 같은 달 프랑스군과 이슬람 극단주의 간의 분란을 겪었기에 HWPL 평화캠프가 전하는 '평화와 안보 그리고 존중과 협력'의 메시지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HWPL 평화교육의 일환인 평화캠프는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평화의 가치를 아는 평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고 자국뿐 아니 전세계 평화와 안보문제를 해결하는 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세인트마리고등학교 평화와 전쟁 사진보고 느낀점 나누기(좌), 영어국제학교 평화나무 만들기

'나와 평화', '너와 내가 만들어가는 평화' 그리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라는 소주제로 구성된 학습내용은 학생들 개인이 평화의 사자가 되어 개인에서 조직, 사회로 평화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이를 통해 자신이 속한 세계를 얼마나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가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분쟁의 원인과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해결할 것인가를 활동을 통해 익히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실천 교육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어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다.

먼저 5일간 이뤄진 코트디부아르에서의 활동은 현지 교사들에게도 평화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하였다. 평화캠프에 참관한 아로우 파티마타 마히 크리스트 코트디부아르 세인트마리고등학교 교장은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평화에 대해서 알아야 하고 평화를 배워서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가야 함으로 평화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평화교육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코트디부아르 소녀고아원 이해와 오해 마임게임(좌), 평화와 전쟁 사진보고 느낀점 나누기

이뿐 아니라 코트디부아르 유네스코국가위원회는 평화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교사들이 이해해야 한다고 느껴 유네스코 담당자 및 교사들의 모임도 바로 진행하였다. 이후 사전부터 논의되어온 HWPL과의 평화교육 MOU 체결을 통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육 운영이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하였다. 향후 양측은 지속적인 평화교육을 위해 평화교사양성, 평화교육 실사례 공유 및 현지에 적합한 평화교육 커리큘럼 개발 등 여러 방면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후 23일까지는 말리의 4개 학교에서 평화캠프가 실행되다. 정부의 교육계 인사와의 미팅을 갖고 말리의 향후 평화교육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상호 협력을 통해 평화교육을 시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스스로가 평화를 실천함으로써 평화를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평화교육을 바라는 학교들의 반응을 토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평화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HWPL과 코트디부아르 유네스코국가위원회 MOU체결(좌), 말리 진보고등학교 평화캠프 활동사진

평화캠프에 참여한 모든 교사와 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평화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코트디부아르의 아비장 영어국제학교학생인 리아나는 “평화교육을 받은 이후 평화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만약 이를 받지 않았다면 옆 친구 협력하며 지내지 못하고 함께하는 지혜를 배우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하였고 에탄 학생은 평화교육을 받은 이후 “평화를 실천하고자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과 애정을 나누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였다.

평화교육에 함께 참여한 아사나선생님은 “평화교육을 모든 사람들이 받았다면 오늘날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전쟁의 수는 훨씬 적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사람들이 평화가 왜 필요한지 이해하지 못하지만 전쟁이 실제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만큼 모든 사람들은 평화를 기본적으로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말리 로레츠학교 평화나무 만들기(좌), 타이케냐학교 평화와전쟁 수업사진

아프리카 미래의 주인인 말리와 코트디부아르 아이들이 교사들과 함께 평화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들의 이야기처럼 세계는 평화가 필요하다. 평화의 가치를 심어주는 HWPL 평화교육이 전세계 곳곳에 시행되어 모두가 평화를 외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