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실현하는 언론 ‘프랑스 평화미디어 네트워크’
2019년 7월 27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이비스 포르테 데 버시 호텔에서 ‘프랑스 평화미디어 네트워크’ 발대식이 열렸다. 발대식에는 언론관련 인사 8명을 포함, 약 20여명의 참석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네트워크 출범은 ‘기자들의 집’ 소속 기자인 마카일라 구에블라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시리아인이자 난민기자인 그는 지난 7월 6일 2차 프랑스 언론 포럼에서 “전 세계 언론들은 대부분 분쟁, 폭력 등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소재 위주로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 언론이 세계의 긍정적인 모습 또한 균형 있게 보도한다면 전 세계 평화를 실현하는 데 언론의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네트워크에 참석한 다른 인사들 또한 ‘피스 저널리즘’의 의미에 충분히 공감하며 HWPL이 이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현해나가면 좋을지 방안을 함께 고민,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이 네트워크 출범식이 프랑스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전쟁을 겪고 있는 수 많은 나라에서 뛰고 있는 기자들과도 연대한다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HWPL의 ‘평화미디어 네트워크’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후안 카를로스 TVGE 기자는 “평화에 관한 질문은 현대 사회에 있어 매주 중요한 이슈인데, 현재 정부는 정부만의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예를 들면, 청년들을 활용해서 우리가 하는 활동들을 청년들에게 모두 알리고 청년들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야 한다. 청년들의 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BBC와 RT(Russia TV) 등에서 프리랜서 정치평론을 하는 하미드 크리엣은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강대국에서 평화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평화미디어 네크워크’가 지속적으로 기능을 수행하려면 프랑스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평화’ 라는 주제에 관심 있어하며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걸프 국가들과 같은 다른 국가들과도 함께 한다면 네트워크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