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평화를 이끌어가는 청년들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은 3월 1일 ‘한반도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시민사회와 청년의 외침’이라는 슬로건으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통일아 남북해’ 행사를 열었다. 대한민국 각지에서 열린 이번행사에 IPYG 회원들을 비롯해 시민·청년들이 다수 참석하여 3.1 독립운동의 의미를 기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청년, 시민의 역할과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 부평역 광장에 IPYG 인천지부 회원들과 700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행사장에서 진행된 ‘그날을 기약하며’ 뮤지컬 공연은 100년 전 대한독립을 열망했던 선열들의 호국의지와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서울지부, 전남지부, 강원지부는 한반도 형상 매스게임, 시민과 하나된 퍼레이드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표현했다.
정영민 IPYG부장은 “한반도의 평화는 남북한 시민 모두에게 통일이라는 절대적인 목표가 있다. 비핵화가 현재의 세계안보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라면, 한반도의 통일은 국제사회가 추구하는 자결의 실현으로 한반도와 세계의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평화의 봄을 앞당기고자 이 시대 평화의 사자가 된 청년들. 그리고 평화를 향한 의지를 담은 피스레터 캠페인은 대한민국으로부터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피스레터 캠페인은 전쟁과 분쟁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법적인 틀 확립과 평화실현을 뒷받침할 평화문화와 교육의 필요성을 편지로 작성해 각 국 지도자들에게 전하는 청년 주도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의 평화가치와 정신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기반으로 마련되었다.
DPCW는 19명의 국제법 전문가들에 의해 발표된 선언문으로 무력사용 금지, 우호관계 유지, 분쟁의 해결, 평화문화 전파 등 10조 38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DPCW는 구속력 있는 법으로 발전시키기는 과정에 있으며 중미의회, 아프리카연합 산하 범아프리카 의회 및 동유럽 전직 국가원수로 구성된 발트흑해이사회 등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고 있다.
IPYG 청년들은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위해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획기적인 평화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그 중 피스레터 캠페인은 현재까지 약 176개국 100만명이 작성한 편지에 답신을 촉구하는 영상편지를 제작하여 각국 지도자들에게 전달하였다. 뿐만 아니라 정부 및 시민사회의 지도자들도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과거 잘못된 구습을 버리고 새로운 평화의 봄을 열어가야 할 때임을 외치고 있다.
1919년 3월 1일, 참담하고 암울한 현실속에서도 국가와 정의와 인간의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까지 바친 대한민국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그 무엇으로도 꺾을 수 없었다. 오늘날 평화를 향한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독창성을 담은 피스레터는 3.1운동과 같이 무력충돌이 없는 평화의 시위다. 피스레터에 담긴 메세지가 100년 전 그날과 같이 평화의 울림이 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 평화의 정신을 일깨운다면 머지않아 우리 시대에 평화의 새시대가 열릴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