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평화를 움직이다 (시리즈)
사람들은 그림이 천 마디 말보다 가치가 있다고 말하지만, 때때로 단순한 그림은 말 자체로도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시각예술은 다른 형태의 예술이 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매개체로 사람들은 작가의 마음 속에 놓여있는 가장 깊은 갈망을 뚜렷하게 볼 수 있다. 평화는 모든 인류가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예술 작품은 훨씬 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Google, “Picasso Congres Mondial, 1949”, “Pablo Picasso dove of peace”)
시각예술은 국적, 언어, 심지어 문화의 장벽에 얽매이지 않으며 본질적으로 평화의 개념에 크게 기여하는 보편적인 본성을 가지고 있다. 파블로 피카소가 1949년 파리에서 열린 제1차 세계평화 컨퍼런스의 상징으로 비둘기를 처음 사용한 이후,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으로 보편적으로 인정받는 것처럼 시각예술은 외부적 차이와 상관없이 개인의 마음을 연결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림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 메시지는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형성하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
‘예술: 평화를 움직이다’ 시리즈에서 우리는 시각예술의 영역을 탐험하고 시각예술의 영향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진정으로 보여주는 뛰어난 아티스들을 만날 것이다. 개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진정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예술작품을 만들어냈다. 소개할 두 작가 모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부나 힘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만약 여러분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 어떤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엘 시드 (eL Seed)
“나는 예술이 우리를 하나로 연합하고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진심으로 믿는다.”
(Google, “El Seed, Street Artist”)
엘 시드는 프랑스-튀니지안 거리 예술가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 스타일을 통해 공동체를 통합하고 사람들의 평화적 관점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 온 아티스트이다. 그는 건물, 국가, 문화를 아우르는 대규모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그는 자라면서 프랑스 사회와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했고 그의 뿌리인 튀니지와의 교류를 포기했다. 그러나, 10대 때 아랍어를 배운 후, 그는 자신의 개인적 뿌리에 대한 관심이 다시 생기기 시작했고 그 순간부터, 그는 평화의 진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예술을 창조하기 위해 아랍어를 그의 예술적 매개체로 사용해 왔다.
그의 경력은 개인 소유가 될 소규모 예술작품 제작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세상을 자신의 캔버스로 여기며 거리에서 예술을 창작하기 시작했다. eL Seed는 그 이후로 거의 읽기 어려운 방식으로 쓰여진 아랍어 ‘캘리그라피’ 문체를 통해 통합과 평화에 대한 그의 생각을 공유한다. 그는 심지어 글 자체를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조차도, 시각적 작품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연결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튀니지 혁명이 시작된 직후인 2012년, 엘 시드는 논란이 많았던 한 그림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것은 튀니지의 해안 도시 가베스에 있는 자라 모스크의 광물 그림이었다. 인간이 다른 부족과 국가에서 어떻게 창조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코란의 한 인용문을 접목시킨 작품이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대화를 통해 공동체의 사람들을 함께 모으는 것이었다.
엘 시드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미적인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것이 여러분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장소와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대화를 시작한다.”
그 후, 엘 시드는 평화를 향한 그의 일관된 메시지를 표현하기 위해 전 세계 건물에 그림을 그려왔다. 그는 역경에 직면한 사회를 하나로 모으고 몇 가지 사회적 이슈들을 조명하기 위해 작업을 한다. 그는 평화가 이러한 공동체에 실현되게 하기 위해 필요한 공개적인 토론이 형성되기를 원한다.
그의 가장 유명한 프로젝트로는 카이로 프로젝트가 있는데, 그는 50개의 빌딩을 가로질러 벽화를 그렸고 이 벽화는 근처 산에서만 잘 볼 수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그는 오랫동안 소외되고 부당하게 차별 받아온 사람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또한 대한민국 경기 미술관에서 2017년 비무장지대의 울타리에 430개의 레이저 절단 알루미늄 판을 설치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그는 민족을 갈라놓은 비극을 결코 잊지 않고 통일을 통해 더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이 프로젝트에 북한 시인의 말을 포함시켰다.
예술이 개개인을 연합하고 평화메시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믿으며 엘 시드는 계속에서 세계 곳곳을 다니며 편견을 깨드리며 평화를 위한 대화 문화를 증진하는 예술을 창조하고 있다.
이비인카 알라오(Ibiyinka Alao)
“나는 내가 찾고 느끼고 때때로 이해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하며, 글을 쓴다. 나는 거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보다 창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느낀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보는 것은 단지 당신 자신과 당신의 뒤에 있는 것 뿐이다.”
이비인가 알라오는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UN 나이지리아 예술대사이며 시각예술가이다. 어릴 때부터 그는 색깔이 그 자체보다 더 깊은 의미를 갖고 있고 그들만의 언어가 있다고 믿었다. 알라오는 전 세계의 관람객들에게 평화, 조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활력 있는 색감을 주로 사용해 왔다.
Ile-Ife 나이지리아 대학에서 건축 교육을 받은 후, 알라오는 예술가로서의 진정한 열정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음으로써 행복을 이해할 수 있고, 예술이 모든 인류의 마음 속에 있는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 그는 시각적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대표하는 예술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아프리카 스타일로 표현된 그의 작품들은 대중을 사로잡았고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생생한 색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알라오의 예술품들은 현재 전 세계의 많은 유명한 건물과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으며, 이후 그는 많은 강의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견해를 왜곡하거나 인생의 방향을 바꾸려 하는 국제 사회에서 그의 명성을 떨어뜨리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입장을 더 큰 발언을 통해 드러냈고, 더 많은 관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작업을 훨씬 더 확장했다.
엘 시드와 이비인카 알라오 모두 예술에 대한 열정과 평화에 대해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은 시각 예술의 매체를 이용해 평화와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제사회가 알아야 하는 이슈들에 대해 조명하며, 다음 세대도 액션을 취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있다. 그들은 노력을 통해, 누구나 변화를 만들 수 있고,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추구한다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었다.
평화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은 평화실현을 향한 필수적인 진전이며, 예술은 그러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엘 시드와 이비인카 알라오의 시각 예술의 예에서 봤듯이, 예술은 장벽을 허물고 문화, 국적, 심지어 언어까지 초월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겉으로는 다를지 모르지만 인류는 언제나 내면에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평화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예술을 통해 이러한 갈망이 표현될 수 있고, 그 메시지는 세계로 나가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