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평화 실현을 위한 종교지도자들의 노력과 그 해법 논의
제 3회 지구촌 종교지도자 컨퍼런스
3주년 9·18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기념식의 첫째 날 오전 11시부터는 이슬람, 기독교, 시크교, 힌두교, 불교 등 종교지도자 300여 명이 ‘종교평화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자리에 모였다.
1년 만에 모인 종교지도자들은 지난해보다 더욱 평화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다양한 종교만큼이나 다양한 방식으로 인사를 나누며 자리에 앉은 종교지도자들의 얼굴에는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가 역력히 드러났다. 컨퍼런스의 참석자들은 작년 2주년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기념식에서 믿을만한 경서를 찾아 진리로 하나 되자는 데 동의하고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저마다 이 작업을 해왔다. 이러한 1년 간의 노력의 성과로 올 해 회의에서는 믿을 만한 경서 기준 데이터를 볼 수 있었다.
회의 시작과 2018년 종교연합사무실 활동 방향의 발표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15분 간 진행됐다. 놀라운 것은 종교연합사무실이 2014년 9월 18일 종교지도자들의 평화협약으로 시작된 후 3년이 지난 현재 126개국 218개소나 운영 중에 있다는 것이다. 프리젠테이션이 마치고, 종교연합사무실을 통해 종교 간의 화합을 경험하고 있는 종교지도자들의 발제가 이어졌다.
Speaker 1: Grand Ayatollah Seyed Reza Hosseini Nassab, Present Grand Ayatollah of Canada
Speaker 2: Rev. Acharya Prem Shankaranand Tirth, the Hindu High Priest of Shree Geeta Ashram of Delhi
Speaker 3: Ven. Sumiththa Thero, the Chairman of the Sri Lankan Buddhist Cultural Center Hong Kong
첫 발제자인 사예드 레자 호세이니 나삽은 ‘진리 추구와 종교 평화실현’을 주제로 발제 했다.
그는 “우리 종교 지도자들은 종교 간의 토론을 통해 우리 안의 공통된 진리를 찾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노력해야 하는 중요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렇게 찾은 진리를 많은 이들, 특히 청년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종교연합사무실의 경서 모임을 지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종교연합사무실은 현재 세계적으로 종교간, 영적 지도자들간의 중요한 연결고리와 네트워크가 되어주고 있다. 종교지도자들이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관용과 평화,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여러 종교간 모임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아차랴 프렘 샨카라난드 티르트는 ‘진정한 화합을 위한 토론의 필요성’을 주제로 종교연합사무실과 타 종교간 모임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먼저 “다양한 종교간 모임에 참여하던 중 HWPL에서 하고 있는 종교연합사무실 경서비교모임을 알고 참여하게 됐다. 나는 경서 안에서 진리를 찾음으로 종교 세계의 화합을 가져온다는 목표를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며 종교연합사무실에 참석하게 된 배경과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HWPL은 종교연합사무실을 통해 종교인들을 모으고 서로의 경서를 비교해보도록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믿고 있는 신의 공통점들을 발견해가며 가르침의 차이를 좁혀나가고 있다. 이러한 모임을 해가면서 사람들은 조화롭게 살 수 있고 신의 하늘문화를 배우게 된다“며 그가 체험하고 있는 종교연합사무실의 평화실현에 있어서의 효과를 설명했다.
종교연합사무실에 1년 동안 참여하고 있다는 수미사 스리랑카 불학 문화센터 창립자는 ‘믿을만한 경서와 종교지도자들의 과제’를 주제로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 종교들은 절대적인 진리를 찾으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 모두 같은 선과 악, 삶과 죽음, 전쟁 등과 같은 같은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종교연합사무실에 참석한 소감에서는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지만 한 테이블에 같이 앉아 우리가 얼마나 서로 동일한지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느낌이 너무 강렬해서 나처럼 다른 사람도 느낄 수 있다면 전쟁을 멈출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종교연합사무실 참석하여 믿을만한 경서를 함께 찾아가자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의 경험을 통해 전해 듣는 종교연합사무실의 경서비교모임의 힘은 정말 대단했다.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절대적인 진리를 찾고 있는 것은 물론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고통을 겪고, 어떻게 평화를 이루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등 너무나 많은 모습이 서로 닮아 있었다.
종교지도자들의 발제를 모두 들은 이만희 HWPL 대표는 “여러분의 발제가 다 좋았다.”고 말하며 “앞으로 노력해서 서로서로 대화도 하고 연락도 하며 서로 묻고 답하고 하자. 이 지구촌을 참으로 우리 창조주가 원하는 그러한 목적을 이뤄갈 수 있도록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자”고 독려했다.
세계 여러 나라, 여러 교단에서 모여온 종교지도자들은 제3회 지구촌 종교지도자 컨퍼런스에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종교연합사무실 경서비교모임이 종교간의 화합을 이룰 수 있는 해답임을 확인했다. 종교연합사무실이 경서비교모임을 통해 종교간 평화를 이루는데 더욱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