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chingGoesOn 캠페인
HWPL 국내외평화교육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적인 교육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TeachingGoesOn 캠페인을 2021년 1월부터 전 세계 평화교육자들과 함께 시작했다. 이 캠페인의 주된 목적은 교사의 가치 재발견이다.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교육 위기 극복의 원동력은 교육의 중추인 교사에게 있음을 공감하고, 전 세계 교사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전달하고자 한다.
2020년 8월 UN 발표(Policy Brief: Education during COVID-19 and beyond)에 의하면 190개국에서 16억 명 이상의 학생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교육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국가에서 학교가 폐쇄되고 가정 학습으로 전환되었으며 특히, 빈곤층 학생들은 온라인 교육 장비를 마련하지 못해 교육에서 소외되고 있다. 학교에 갈 수 없게 된 학생들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동 노동, 아동 폭력, 사회성 저하, 우울증 등의 2차적 피해가 증가하였고, 학교가 개방된 국가에서조차 정해진 연간 학사 일정을 소화하지 못해 학생들의 학력 저하가 심하게 우려되는 실정이다. 교육 위기는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교사들은 수시로 변화하는 새로운 지침에 적응하고, 온라인 교육환경에 맞는 교육자료를 준비하고 밤새도록 배운 기술을 통해 화상 프로그램으로 원격 수업을 운영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팬데믹이 지속함에 따라 교사들의 업무량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이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경제 위기로 보수를 받지 못해 교육 현장에서 이탈하는 교사 수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8월 4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도 트위터에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세계가 지속 불가능한 수준의 불평등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팬데믹으로 큰 혼란과 붕괴 위기에 빠진 교육 현장에 직면한 교사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HWPL 국내외 평화교육부는 국가별로 교사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교사들을 응원하는 학생들과 시민들의 편지와 영상을 각국 교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교사들은 교육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교사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제2의 부모와 같다. 교사는 학생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을 가르쳐주고, 올바른 사고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생의 중요한 길잡이가 되는 정신적 부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보호하는 교사는 국가 교육의 근간이 되기 때문에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더욱 소중한 가치를 발하는 직업이며, 다음 세대를 지켜낸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으로 빛날 것이다.
지금은 SDGs의 4번째 목표 교육(SDG4-Education 2030)에서 양질의 교육이 제공되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화교육을 통해 학생과 교사들의 교육환경을 지원하고 있는 HWPL이 새롭게 진행하는 #TeachingGoesOn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교사들이 고통을 이겨내고 희망을 발견하길 기대해본다. 나아가 정치인, 기업인, 학부모, 청년 등 모든 세계인이 각국의 교사들을 응원해주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