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지구촌 시민들이 주도하는 평화활동 온라인 컨퍼런스
5월 25일, ‘HWPL 세계평화선언문 제8주년 기념식’이 온라인으로 전 세계 150개국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기념식은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각 지역의 청년과 여성 단체들이 국제적으로 협업하여 추진하고 진행한 평화구축 프로젝트 사례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를 통해 현재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지구촌이 당면하고 있는 혐오와 분쟁, 오해와 소통단절 등의 문제를 극복하고 전 인류의 공존과 화합을 위한 시민 주도의 평화사업을 구상하고 상호 협력할 방안을 모색했다.
2013년 5월 25일 공표한 ‘세계평화선언문’은 평화 국제법 제정을 위한 국가의 협조, 평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언론의 역할뿐 아니라 “전쟁의 최대 피해자에서 평화를 위한 변화를 추구하는 최대 행위자”로서의 청년과 여성의 적극적인 평화활동을 호소한다.
HWPL은 수백만 명의 세계 시민들과 교육, 구호, 공동체의 필요 사항을 충족시킬 만한 공공정책 제안을 위한 포럼 등을 포함하여 평화에 대해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합한 지역별 평화사업을 8년 동안 증진해 왔다고 밝혔다.
2004~2005년에 UN 이민 및 난민 장관으로 임명된 바 있는 파스칼 이스호 왈다 이라크 함무라비 인권단체 대표는 IWPG와 함께 구상 중인 여성과 아동이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법률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평화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메커니즘을 배워야 한다. 평화는 나 자신부터 시작되어 가족,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 퍼지게 된다.”고 말하며 교육을 통한 평화활동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2007년 미얀마 민주화 운동인 샤프란 혁명을 겪은 아신 흐타바라 노르웨이 버마 승려대표위원회 사무총장은 미얀마 피야폰 지역에 HWPL 평화 도서관을 세 군데 설립했고, 현재 네 번째 도서관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얀마에는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이 많지 않다. 앞으로 이 도서관은 평화교육, 평화활동, 평화 캠페인을 수행할 것이며, 평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크라이나에서 시작하여 21개국 1천여 명이 참여한 평화 나무 심기와 최근 쿠데타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된 말리에서 진행 중인 시민과 정책 전문가들 간 대화를 통한 평화 정책 제안 등을 소개하며 평화활동에 대한 전 세계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만희 HWPL 대표는 “오늘날 우리가 해야 한다. 이 좋은 지구촌을 파괴시켜서는 안 된다. (전쟁은)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실천해서 실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지구촌에 이를 마다할 사람이 없기에 이 일은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 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