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산하 루마니아 학교에서 HWPL 평화교육 첫 수료식 개최
지난 22일, 유네스코 산하 학교이자 HWPL과 평화교육 MOU를 체결한 195 함부르크 학교가 ‘제1회 HWPL 평화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 플로이에슈티, 트르구무레슈 지역에서 평화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95 함부르크 학교가 지난 1년간의 과정을 마치고 처음으로 171명의 평화교육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식은 온라인으로 열렸고 ▲평화교육 경과보고 ▲축하 영상 ▲교사 발제 ▲수료증 수여식 ▲수료생 소감문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HWPL 관계자는 “전 세계 많은 학교들이 전쟁과 분쟁의 역사는 가르치지만, 평화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교육을 많이 하지 않는다.”며 “HWPL은 분쟁과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어, 개개인이 평화적인 가치와 인성을 갖게 되면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평화교육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HWPL 평화교육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스테파니아 보이쿠 195 함부르크 학교장은 “이번 평화교육에 참여하여 끝까지 수료한 교사들과 학생 모든 분들을 축하한다.” “여러분은 우리의 미래이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수료한 이 과정에서 배운 메시지를 부모님과 동료, 친구들에게 전달할 사람들이다.”라고 축사의 말을 건넸다.
미렐라 빌쿠 평화교사는 “평화교육은 나라 간에 장벽 없이 살아가도록 가르친다. 이것은 지구촌 모든 곳에 전해져야 할 보편적인 평화이다.”라며 “전쟁과 굶주림, 폭력이 이어지는 이 지구촌에서 우리의 사명은 평화를 위해 싸우고 우리 아이들이 평화의 사자가 되도록 가르치는 것”이라고 HWPL 평화교사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루산 오아나 랄루카 평화교사는 “평화교육 12과목을 배우면서 학생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았다.” ”세계평화와 관련된 활동들에 학생들이 훨씬 적극적으로 행동하였고, 수업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 후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아이들의 관점도 변화했다는 것이 눈에 띄었다.”고 평화교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 수료식에 참석한 오아나 교육생은 “평화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수업을 통해 보편적 가치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고 스스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이다.”며 “그와 동시에 주위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공감하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에게만 향했던 관점이 우리로 바뀌고, 우리가 함께하면 더 강력해진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