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벽을 넘은 평화벽화 그리기
2021년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약 9일간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사찰에서 종교지도자들과 청년들이 평화벽화 그리기를 진행하였다. 종교지도자들은 HWPL 종교연합사무실을 통해 경서비교토론은 물론 종교평화캠프에도 참석하여 다양한 평화문화 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해오고 있다.
평화벽화 그리기는 이웃과 지역에 평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평화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불교 낙산 선국사 주지 선진스님을 비롯해 김종운 천도교 선도사, 포천 이슬람사원 총무, 한국 시크교 총무 등 다양한 종단의 종교지도자들이 참여하여 종교의 벽을 넘어 평화를 이루어 후대에 유산으로 남겨주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김종운 천도교 선도사는 “인종은 다양하지만, 모두가 한울님의 아들, 딸들이다. 이제 시작이지만 이와 같이 지구촌 인류가 다 한 동포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온 세상 인류에 퍼져 나간다면 지상천국, 극락세계가 오지 않겠는가? 평화는 말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바꿔야 평화가 온다.”고 전했다.
하피제 포천 이슬람사원 총무는 “이처럼 평화의 일을 함께한다면 사람들의 생각도 변화되어 싸움도 전쟁도 없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평화활동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불교 낙산 선국사 주지 선진스님은 “우리 다 같이 모여서 진리를 찾기 위해 즐겁게 토론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세계가 많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이 평화운동 사업에 참여한 지 몇 년 되었는데, 세월이 갈수록 사람들이 이 사업의 진가를 이해하리라고 믿는다.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HWPL) 평화사업에 동참해서 세계평화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부탁한다.”며 평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유영주 HWPL 서울경기동부지부 이사장은 “많은 종교지도자와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평화의 가족들이 한마음 되어서 이렇게 ‘평화벽화 1호’를 완성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이를 시작으로 평화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함께 평화를 이루어 가자고 전했다.
평화벽화 그리기는 국내와 해외 회원들이 연합으로 진행한 종교평화캠프로 이어졌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평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HWPL의 활동에 감동을 받은 해외 종교지도자들은 종교의 벽을 넘어 지역과 이웃을 위한 실질적 평화활동을 함께 고민하고 평화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