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7주년 기념식
뉴 노멀 시대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촉구하는 평화 기념식 개최
2021년 9월 18일,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7주년 기념식’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에 이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뉴 노멀’ 시대에 평화 의제를 증진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다뤘다.
HWPL은 2014년 평화 만국회의를 기점으로 UN과 국제사회가 제창하는 ‘평화의 문화’를 만들고 평화가 공존하는 환경조성을 위해 시민 중심의 평화구축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법, 종교, 교육, 언론 등의 각 분야별로 진행한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concerted action)’을 사례를 들어 발표하고, 인류의 공존과 화합을 위협하는 현재의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했다.
세계 활동가들을 연결하여 평화를 위한 법적 기반과 국제 규범을 확립하려는 HWPL 주도의 평화구축 노력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작성하여 평화를 위한 국제법을 촉구하는 것으로 구체화되었다.
미자눌 라흐만 아시아 법학교수협회의 수석 고문이자 전 방글라데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DPCW 핸드북을 활용하면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국제법과 평화의 본질을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현재 수강중인 학생들이 미래의 강의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학계에 의해 평화구축에 관한 공적 담론을 증진시킬 필요성을 강조했다.
DPCW는 국가들이 수호하도록 맡겨진 무력사용 금지, 종교의 자유 증진 및 평화문화의 전파를 위한 시민의 참여 등 현 시대에 다루어져야 할 원칙들을 제시해 왔다. 특히 평화를 이루는 주체로 국가는 물론 국제기구와 시민 모두를 설정함으로써 평화의 노력이 지구촌의 모든 구성원에게서 나옴을 명시하고 있다.
로살리아 아르테아가 세라노 전 에콰도르 대통령은 “평화를 위해서 모두 함께 일하지 않는다면 평화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공정하고 안정적이며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도록 아이들과 청년들, 성인들에 이르기까지 언어적 폭력을 멈추고, 부당함과 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일하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미니카의 교육인적자원부, 직업훈련부, 국가 우수성부 장관을 역임하고 있는 옥타비아 알프레드 장관은 “HWPL 평화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상호 공존과 협력하는 법을 배우며 배운 것을 친구와 부모님, 선생님들에게도 전해주고 있다. HWPL 평화교육은 다양성 존중, 질서, 갈등의 해결과 중재 등 심리사회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개념들도 다루고 있어 학생들뿐 아니라 선생님들을 위한 교육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만희 HWPL 대표는 “지구촌의 전쟁을 종식 짓고 평화를 이루어 후대에 영원한 유산이 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었다. 평화가 없으면 무엇을 우리가 세워 놓았다고 할지라도 모든 게 다 파괴되고 말 것이다.”며 “우리는 이 지구촌을 보고만 있어서는 안된다. 그렇기에 이 평화를 이루는데 우리 같은 마음으로 목적을 달성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