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한불교 문수종 영지정사, HWPL 평화벽화 제막식

 

▲(왼쪽부터) 대한불교 문수종 종정 지광스님, 도선암 회주 도선스님, 금당암 주지 법륜스님

 

지난 7월 30일, 경주 내남면 박달리 대한불교 문수종 영지정사에서 ‘HWPL 평화벽화 제막식’이 열렸다. 이번 제막식에는 금당암 주지 법륜스님, 도선암 회주 도선스님 등 불교계 인사들과HWPL 글로벌 5지부 회원 총 20명이 참석했다.

평화벽화 제막식을 시작하기 앞서 대한불교 문수종 종정 지광스님은 “HWPL과 평화활동을 해오면서 종교인들이 먼저 발 벗고 나서서 평화의 세계를 이뤄야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며, “전쟁 없는 평화의 세계를 만들어가는데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평화벽화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분명히 있기에 HWPL의 평화벽화(그리기) 사업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행사에 참여한 계기를 전했다.

 

 

평화벽화는 영지정사 내 건물들 중 총 4개의 벽면에 세계 종교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그려졌다. 먼저 영지정사 입구 쪽 벽면에는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시크교 등 다양한 종교가 하나 되기를 염원하는 그림이 담겼다. 바로 옆에는 평화가 이루어진 세상에서 밝은 미소와 함께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벽화가 그려져 있다. 그 외 2개 벽면에는 불교의 상징화인 연꽃이 활짝 피어난 모습을 그려 넣어 진흙과도 같은 척박한 현실을 이기고 평화를 이루겠다는 HWPL과 영지정사의 의지를 나타냈다.

임창섭 HWPL 글로벌 5지부 외교정책국장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 경주에서 천년의 미래를 내다보며 평화행사를 하게 되어 참으로 뜻깊다. 평화벽화 제막식을 통해 HWPL 평화가족들이 함께 평화의 세계를 이루겠다는 결의를 다지게 된 만큼 HWPL 글로벌 5지부와 대한불교 문수종 영지정사 간 평화협력이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펼쳐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WPL 글로벌 5지부와 대한불교 문수종 영지정사는 2022년 7월 3일에 평화사업 협력에 대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HWPL 평화나무 식수와 HWPL 종교평화아카데미, 그리고 금번 평화벽화그리기 사업까지 다양한 방면으로 평화문화 공간 조성과 종교 간 교류를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