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어서는 HWPL의 평화교육: 평화로 하나되는 우리

 

급변하는 중동의 정세 속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이 평화를 외치기 시작하였다. 지난 5월, 중동의 국가들이 현재 당면한 갈등과 전쟁이라는 상황 속에서 미래의 주역들이 함께 모여 평화를 배우고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장이 열렸다.

 

▲ 피스드럼 평화 콘서트

 

HWPL 글로벌 02지부가 평화를 외치는 이스라엘의 유대인 학생과 아랍인 학생 약 70명을 모아 ‘국경을 넘어서는 HWPL의 평화교육: 평화로 하나 되는 우리’라는 주제로 이스라엘 하이파 지역 레오백 교육센터에서 평화캠프를 진행하였다. 환영 연주로 시작한 캠프는 ‘경청 및 피켓 만들기’ 평화수업과 ‘피스드럼 평화 콘서트’로 진행되었다.

 

▲ 평화교육 수업: 경청 및 피켓 만들기

 

경청 및 피켓 만들기 시간은 첫 평화교육 시간으로 유대인 학생과 아랍인 학생이 함께 조를 이루어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생들은 각자의 언어인 히브리어와 아랍어를 사용하였지만, 언어가 다르다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서로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평화관을 나누었다. 다른 문화에서 자라고 생활한 학생들은 다양한 개성과 생각, 의견을 듣고 서로 교환하였다. 이후 학생들은 조별로 모여 서로 소통한 평화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피켓을 만들며 평화로운 미래를 그려 나갔다.

 

 

또한 ‘피스 드럼 평화 콘서트’는 화합의 장이 되어 두 민족이 분리되고 갈등을 빚는 모습이 아닌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음악으로 감정과 정서를 나누고 소통하는 이 시간은 국가와 민족을 뛰어넘어 모두가 화합하는 시간이었다. 콘서트는 학부모들에게도 공개되는 동시에 SNS에서 라이브로도 방송되었으며,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평화라는 이름 아래 하나 된 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마이클 챠쿠르 맘르 엘리아스 교육기관 전무이사는 “학생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이 지역에 전쟁이 있다는 것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행사를 통해 유대인과 아랍인 두 민족 사이에 연결 다리를 만들 수 있었다. 두 민족 통합의 장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보여줄 좋은 행사를 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고 말하며 향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HWPL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