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남태평양 청년들
지난 1월 15일 남태평양 중부에 위치한 통가에서 해저 화산이 분화하여 통가는 물론 많은 국가가 피해를 입었다. 이후 IPYG와 협력하여 일하고 있는 피지의 청년단체 아루카피지의 회원 니틴 라지씨가 남태평양에 거주하는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번 (통가의) 화산 폭발로 통가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된 것이 매우 안타깝다. 인접한 피지도 화산재, 화산 구름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 인간은 자연에서 발생하는 재해를 막아 낼 능력은 없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
우리의 부주의로 발생한 기후변화의 피해자는 결국 우리 인류이고, 특히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청년이다. 우리 모두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기후변화로 인해 피해를 입는 청년이 없도록 우리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
그의 우려와 같이 기후변화는 더 이상 일부 지역의 문제가 아니다. 작년 한 해 IPYG의 청년 토의 플랫폼 ‘청년주권평화워크숍(YEPW, Youth Empowerment Peace Workshop)’에 참석한 55개국의 청년들 또한 폭염, 호우, 가뭄, 열대성저기압 등 극한 기상으로 많은 피해를 겪고 있음을 호소했다.
이러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청년들도 있다. IPYG와 함께하는 피지, 파푸아 뉴기니, 투발루와 같은 남태평양 국가의 청년 리더들은 작년 1월 31일부터 ‘세계평화시민’ 온라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자신의 SNS에 환경 보호에 대한 코멘트 또는 병, 캔, 비닐, 플라스틱 등을 분리 배출하는 모습의 사진이나 영상을 #IPYG #WeAreheroes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는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