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종교연합사무실 3개소 연합 토론회 개최
지난 6월 15일, 몽골 야르가이트 산에서 약 19명의 종교지도자와 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종교 음식’을 주제로 HWPL 종교연합사무실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종교연합사무실 토론회는 울란바토르1, 울란바토르2, 날라이흐 3개소 연합으로 진행되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 기독교 등에서 참석한 종교지도자들은 각자의 종교에 해당하는 종교 음식의 특징과 금기사항을 공유하고 각 경서를 기반으로 한 토론 시간을 가졌다.
바부 바야르사이한 크리슈나 만디르 힌두사원 베다학자는 “우리가 평생 먹는 모든 음식에는 생명이나 영혼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카르마는 어느 정도 따라오게 된다. 동물, 식물 과일은 모두 인간에게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 주고 있지만 (이것들의) 생명은 끊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신을 알고 구하는 사람은 특히나 동물을 죽이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 그나마 식물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에는 작은 죄를 짓는 것으로 간주된다.”며 힌두교의 음식에 대한 문화를 전했다.
수흐바트 푸레브자브 몽골 민족의 전통 의식 궁전 NGO 대스님은 “몸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음식이 필요하지만, 지혜를 공급하는 데에는 모든 지식과 정보가 중요하다. 지식이 있는 사람은 항상 좋은 생각과 말을 하고 이를 자손에게 물려줄 것이다. 전 세계가 위기인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전통과 신의 가르침, 입증된 지식과 같은 영혼을 위한 양식이 중요하다.”라고 불교에서 말하는 종교 음식에 대한 견해를 말했다.
체렌지메드 조르나이 몽골 후다야 협회 단체장은 “코란에 따르면 이슬람교도들은 사냥되었거나, 질병에 걸렸거나, 고통스럽게 도살된 고기는 먹지 않는다. 알코올, 약물, 특정 하람(금기사항)이나 돼지고기와 같은 금지된 음식도 피한다. 우리가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여 희게 만든 보리가루가 이슬람의 대표적인 음식이다.”라며 이슬람 음식문화와 풍습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종교지도자들과 단체장들은 서로 다른 종교가 모여 각자의 종교 음식 문화와 풍습을 공유하고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HWPL과 함께 평화사업을 해 나가는 것을 늘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