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독교평화아카데미(ICPA) 1기
지난 4월 6일과 13일 토요일, 2회에 걸쳐 전 세계 기독교 목회자들이 기독교 각 교단의 교리를 가르치고 배우는 ‘HWPL 세계 기독교 평화아카데미’(이하 ICPA)가 61개국 약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HWPL은 교육을 통한 평화문화 확산이라는 UN 총회 결의안(A/RES/53/243, 1999)과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평화 문화의 전파’의 원칙에 부합하고자 UN 지속가능발전목표 16 ‘평화, 정의 및 제도 구축’에 맞춰 앞서 세계 종교평화아카데미(이하 IRPA)를 진행하였다. IRPA를 통해 세계 종교지도자들은 서로 다른 종교에 대해 배우며 다른 종교를 보다 명확히 이해함으로써 종교 간 평화의 문화를 조성하였고, 종교지도자로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나아가 HWPL은 전 세계 기독교 목회자들이 교리적 이해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서로의 말씀을 듣고 배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세계 기독교평화아카데미(ICPA)를 진행하였다. 이는 기독교 내 수많은 교단 및 교파 간의 분열이 성경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에 뿌리를 두고 있음이 원인이며, 사랑과 관용을 강조하는 기독교 정신에 위배된다는 점을 근간으로 하였다. 또한, 정확한 성경 지식의 정립과 교파 간 가르침의 교류를 통하여 목회자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독교 내 이해와 소통, 평화의 토대를 마련하고 갈등을 해결하고자 기획하였다.
이번 ICPA에서 성공회, 신천지, 장로교, 정교회, 천주교 (가나다순) 종교지도자들은 1회차 ‘마태복음 24장 주 재림과 말세의 징조’에 대하여, 2회차 ‘요한계시록 7장 인 맞은 이스라엘 12지파 144,000과 흰 무리’에 대한 주제로 각각 15분씩 강의를 진행하였다. 금번 강의를 통해 참석한 목회자들은 각 교단교파의 교리적인 차이점을 확인함과 동시에 공통점을 발견하는 시간도 가졌다.
임동순 기독교한국침례회 예사랑교회 목사는 “서로 다른 교단교파 사람들 간의 성경을 보는 견해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기독교 성경이 어떻게 각 교단 속에서 활용되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었다.”며 참석 소감을 전했다.
HWPL은 ICPA에서 진행되는 강연을 통해 전 세계 기독교 목회자들이 성경 지식을 더 정확하고 깊이 이해하고, 이러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기독교 내 갈등을 해결하여 평화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