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및 국제 분쟁에 대한 토론

 

지난 11월 26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쟁 속 시민들의 인권 보호의 필요성과 국제 분쟁에 대한 논의가 소규모 온라인 세미나로 진행되었다. 시에라리온, 감비아, 스리랑카 등 서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세미나에 참석하였고, 국가 간 분쟁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미루 해리 마사콰이 시에라리온 대통령실 직원은 서아프리카 국가인 시에라리온과 기니 사이에 부족과 영토 분쟁이 있고 이를 최대한 무력 없이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 설명했다. 그는 “시에라리온과 기니는 국경을 두고 분쟁이 있다. 우리도 그곳이 우리 땅이라 믿고, 기니 사람들도 그곳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두 국가가 전쟁을 한 적은 없다. 시에라리온과 기니는 가난한 국가들이라 전쟁을 일으키지 않지만, 큰 국가들은 과시하듯 전쟁을 일으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 가자지구의 현재 상황이 우리가 방금 언급한 거의 모든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생각한다. 민간인의 권리, 특히 어린이와 여성의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되었다. 어느 순간에는 국제인권법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속 사라진 기본 인권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우스만 가쿠 감비아 무슬림청년연합 대표는 “우리는 가자지구의 거의 모든 병원이 어떤 식으로든 파괴된 것을 보았다. 전기도 없고 물도 공급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굶주리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같이 국가 간 전쟁이 발발한 경우 휴전은 일시적인 조치일 뿐 충분한 해결책이라 할 수 없다. 모두가 우호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국제기구와 함께 평화를 이루는 항구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세계 어느 곳이든, 고난이나 전쟁이 발생하면 직간접적으로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 때문에 세상은 평화로워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네일 이다왈라 스리랑카 고등법원 판사는 “인류는 어둠의 순간뿐 아니라 정의 평화, 공감을 추구하는 지속적인 능력으로도 정의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현재 발생하고 있는 국제 분쟁 행위에 반대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함으로써 인류의 존엄성과 도덕적 성격을 회복하기 위한 작지만 중요한 조치를 취하자.”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과 같은 국제 분쟁을 위한 예방으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와 같이 더욱더 강력한 국제법과 국제적 제도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 또한 강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