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방사모로 평화교육 콘퍼런스
지난 5월, 필리핀 전역에서 HWPL 평화교육을 시행하기 위하여 HWPL 필리핀 지부는 필리핀 중앙 교육부에서 필리핀 라구나주를 포함한 남부 레이테주와 방사모로 자치구의 현지화 평화교재를 발표했다. 이는 향후 필리핀 중앙 교육부와 MOA를 체결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평화교육을 시행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남부 레이테주 교육부는 이를 위해 HWPL 평화교육 현지화 교재를 편찬했고 시범 운영 수업도 진행했다. 이는 남부 레이테주 교육부가 지난 1월에 열린 방사모로 평화교육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방사모로의 현지화 평화교재에 감명을 받아 이뤄진 것이다.
올해 1월 29일, 필리핀 방사모로 무슬림 민다나오 자치구역 내 샤리프 카분수안 컨벤션 센터에서 필리핀 코타바토시 교육부와 HWPL의 공동주관으로 개최한 ‘제1회 방사모로 평화교육 콘퍼런스’가 열렸고 이슬람 가치가 포함된 HWPL 평화교육 현지화 교재가 발표되었다. 발표는 도덕과 사회 과목에 HWPL 평화교육을 접목해 이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데모 수업 발표를 통해 초등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년별 교재가 효과적으로 시행될 방법도 소개되었다.
평화교육 콘퍼런스에는 방사모로 기초고등기술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급 인사 5명, 필리핀 코타바토시 교육부 산하의 초·중·고 교장 50명, 교직원 약 613명을 포함해 총 668명이 참석하였다.
HWPL 필리핀 지부는 지난 2020년 코타바토시 교육부와 MOA를 체결한 후 같은 해 1월, ‘민다나오 평화교재 현지화 워크숍’을 시행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다. 이후 중단되었던 평화교육 사업이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코타바토시 교육부 관계자와 함께 재개되었다.
사업이 재개되면서 코타바토시 교육부는 방사모로 자치구 정부와 대통령 평화 자문 기구의 적극적 지원을 받아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평화교육을 시행하기 위한 HWPL 평화교육 12과 교재 편찬을 시작하였다. 52명의 교재 편찬 교사들이 총 3회에 걸쳐 평화교재 현지화 워크숍을 진행하였으며, 211건의 교안을 창출하여 이를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게 되었다.
앞으로 방사모로 기초고등기술교육부는 교재 검증 완료 후 교재를 배포하여 2025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며, 4천여 개 학교의 약 126만 명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