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필리핀 국가 평화회의 기자회견 주요내용
지난 1월 24일 필리핀 국제 컨벤션센터(PICC)에서 열린 ‘제1회 필리핀 국가 평화회의’에 이만희 HWPL 대표와 HWPL 평화사절단이 참석했다. 평화를 위한 자원봉사자들(Volunteer Individuals for Peace, 이하 VIP)의 초청을 받아 참석한 이번 행사는 VIP 주최로 열린 것으로 PTV 4, Philippine Information Agency(PIA), NCRPO Press Club, MAHARIKA News Channel 등과 같은 필리핀 주요 언론사 23곳이 참석하여 현장을 취재했다.
행사에 앞서 VIP 창립자인 로날드 아다맛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위원과 함께 이만희 HWPL 대표, 윤현숙 IWPG 대표, 정영민 IPYG 부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행사와 관련한 기자들의 물음에 답했다. 행사를 주최한 아다맛 위원은 언론이 평화의 일을 대중에게 직접 알리는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 강조하며, 국가 평화회의의 목적과 취지, VIP가 HWPL과 협력하는 이유, 1월 24일이 필리핀의 평화를 기념하는 국경일로 제정되어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아래는 기자회견의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제1회 필리핀 국가 평화회의 목적과 취지
‘제1회 필리핀 국가 평화회의’는 평화를 주제로 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국가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열렸다. 결의안은 평화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통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은 분과별로(입법 및 정책 결정 부문, 교육 및 청년 부문, 언론 및 뉴스 부문, 종교 및 토착민들과 무슬림 부문, 여성 부문) 세션 회의를 통해 작성하고, 그것을 하나로 모아 통합결의안을 작성하여 결의문으로 채택하고자 한다.
결의안의 내용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의 평화의제(PBBM-SD – 평화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져온다)와 발맞춰 나가는 것으로 대통령이 직접 회의에 참석하지는 못했으나 평화를 자주 언급하는 만큼 결의안 또한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 믿는다.
1월 24일이 필리핀 ‘국가 평화의 날’로 제정되어야 하는 이유
1월 24일을 필리핀의 ‘국가 평화의 날’로 제정하려는 일은 역사적인 배경을 통해 결정한 것이다. 이는 몇 년 전(2014년) HWPL이 민다나오에서 했던 일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다. 민다나오가 기독교와 무슬림 간 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실을 알자 HWPL은 곧 방문을 결정했다. 민다나오를 방문한 이만희 HWPL 대표는 당시 마긴다나오 주지사였던 망구다다투 무슬림 대표와 카펠라 대주교 가톨릭 대표 사이에서 민간 차원의 평화협정을 이끌어냈다.
이날이 바로 1월 24일이고 마긴다나오 주는 다음 해에 바로 이날을 평화의 날로 지정했다. 이러한 배경과 맥락이 있기 때문에 1월 24일을 필리핀의 국경일로 제정하고 필리핀 전역에서 기념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필리핀에는 두 가지의 국경일 제정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대통령령으로 되는 법적인 방법이고, 두 번째는 의회에서 법안을 제안해서 제정하는 방법이다. 어떠한 방법으로 할지는 정부측에서 결정하겠지만 최대한 이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VIP가 HWPL과 협력하는 이유
VIP와 HWPL의 공통점은 매우 간단하다. 평화다. 두 단체는 평화를 위해 하나가 되었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여러분도 함께하시면 좋겠다. 지금 세대뿐 아니라 후세대까지 그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니 우리 함께 평화에 투자하자. 평화에 투자하는 것이 곧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다. 단순히 자원을 투자하는 것이 아닌, 여러분의 재능과 능력, 시간을 투자하고 평화 문화를 전파하는 것이다.
VIP는 HWPL과 함께 평화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고등교육위원회에서는 평화교육을 고등교육에 통합시키기 위한 행정명령 1호를 전국 대학교에 하달했다.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에 평화의 가치를 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교육을 잘 받으면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HWPL은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데, 평화 증진을 위해서는 HWPL과 같은 단체와 협력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평화에 대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고, 바이러스처럼 평화를 퍼트릴 수 있다. 이러한 평화활동을 필리핀 전역만이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하려면 파트너십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제1회 필리핀 국가 평화회의 기자회견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