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실천을 통해 실현됩니다
나탄 무손다, 시의 봄 단체장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 이름은 나탄 마이클 무손다입니다. 저는 시의 봄이라는 청년단체의 단체장입니다. 잠비아 코퍼벨트 주에 위치한 칼룰루시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국가인 잠비아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작은 국가로 전체 인구 중 절반을 청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시의 봄 단체가 HWPL과 IPYG와 협력하며 진행 중인 평화교육 활동을 소개해드리고자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잠비아는 10개의 주에 72개 부족이 함께 살고 있는 작은 나라입니다. 부족마다 다른 문화와 전통을 가졌지만 평화롭게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의 봄 단체는 IPYG에 소속된 청년단체로서 HWPL과 IPYG를 통해 배운 것을 실행하기 위해 드라마, 시, 춤, 노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칼룰루시 지역사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잠비아가 실업, 마약, 알코올 남용 문제뿐 아니라 분쟁을 겪는 등의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작년에 IPYG의 청년주권평화교실(Youth Empowerment Peace Class, YEPC) 프로그램을 통해 잠비아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들의 해결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칼룽위시 지역으로 가서 청년들을 모았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에는 환경이 여의치 않았기에 오프라인 수업을 개설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많은 청년이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지역사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했습니다. 모두가 다 영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모든 수업 내용을 잠비아 현지 언어로 번역해서 교육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교육을 진행했을 때 모든 교육생이 수업을 좋아했고 아주 열정적으로 들었습니다. 심지어, 교육을 받기 위해 1시간 이상 걸어오면서까지 모든 수강생이 YEPC 교육을 끝까지 이수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시의 봄 단체에서만 무려 44명의 수료생이 배출되었습니다. 칼룰루시 새언약교회에서 수료식을 진행했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2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Q.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움직이게 한 원동력이 무엇일까요?
A. 나탄 무손다, 시의 봄 단체장
모든 것이 다 평화를 위해 함께 일하는 평화의 가족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서 짧은 인터뷰 영상을 함께 보실까요?
멜로디 무카보, 시의 봄 회원
먼저 훌륭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준 HWPL과 IPYG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습니다. HWPL 평화교육의 주요 목적은 교육을 통해 평화시민과 평화의 사자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양성된 평화의 사자들은 HWPL과 함께 평화의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전쟁과 갈등은 마음에서 시작되기에 우리 청년들의 마음에 평화가 깃들 수 있도록 평화의 정신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 평화의 세계를 만들고 평화를 후대의 유산으로 남깁시다. 위아원! 감사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을까요?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나탄 무손다, 시의 봄 단체장
그동안의 활동을 보여드릴 좋은 기회를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평화를 구축하고 실천하는 것은 청년들이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갈등을 직접 경험한 청년들은 평화를 구축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경험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 내에서 평화를 실현해야 한다는 분명한 비전과 강한 열망을 실행으로 옮기는 추진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년들은 평화를 구축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량 강화와 교육을 위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청년들이 평화활동에 긍정적으로 참여하도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평화교육을 도입하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YEPC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들이 꼭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평화를 위한 정책을 제도화해서 이를 전파해야 합니다. 우리가 모두 협력한다면 이뤄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위아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