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어린이 합창단 창단식
지난해 11월 27일 동티모르 딜리 지역의 등대국제학교에서 ‘평화 어린이 합창단 창단식’이 진행되었다. 창단식에는 등대국제학교 학생 82명과 교사 11명을 비롯해 다른 학교의 교사, 학부모, 목회자와 언론사 3곳까지 총 115명이 참석했다.
등대국제학교와 HWPL의 인연은 지난 2022년 시작되었다. 노엘 다구모 레부욘 등대국제학교 교장은 2022년 8월 HWPL 평화교사양성교육을 받았고, 2023년 1월에서 10월까지 등대국제학교에 다니는 10명의 아이들에게 평화교육 커리큘럼 1과에서 12과를 가르쳤으며 이후 11월부터는 2회차 평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평화교육을 시행하며 레부욘 등대국제학교 교장과 HWPL은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배운 평화의 가치관과 의미를 직접 실천해갈 방법을 고민하였고, 그 결과 평화의 노래를 통해 평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평화 어린이 합창단’을 창단하기로 했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지난해 10월부터 평화 어린이 합창단 창단식을 준비했다. 축하공연으로 HWPL의 ‘Peace Hero’ 노래를 안무와 함께 연습하여 준비한 아이들은 창단식에서 이를 성공적으로 선보였고, 레부욘 등대국제학교 교장은 합창단 창단에 대한 의의와 소감을 설명했다. 또한, 등대국제학교 학부모 대표가 합창단 창단에 대한 축사를 전했고, 아이들은 평화의 가치관을 실천하며 평화시민으로서 성장해 가겠다고 선서했다.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와 교사들은 아이들이 노력해 준비한 무대를 자랑스러워 했고, 전교생은 합창단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비트리즈 페레라 딜리 어린이보호센터 유치원 교사는 본인의 학교에도 평화 어린이 합창단을 만들어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동티모르 언론사들은 평화 어린이 합창단 출범식을 취재하여 동티모르 내 5건의 보도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