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열린 ‘1·24 HWPL 평화의 날 제11주년 기념식’,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평화의 행보
지난 1월 24일, 필리핀 카비테주 까윗시에 위치한 아기날도 신사 및 평화공원에서 ‘1·24 HWPL 평화의 날 제11주년 기념식 및 평화걷기’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HWPL 필리핀 지부와 필리핀 카비테주 까윗시 교육부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정부 관계자, 교육 관계자, 초중고 학생, 언론 관계자, 일반시민 약 8,000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청소년들의 평화 의지 담긴 ‘평화의 손도장 국기’ 전달
이번 행사는 HWPL이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지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평화 실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학생들은 필리핀 대통령에게 평화를 촉구하는 총 11,565통의 피스레터를 작성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은 평화에 대한 다짐을 상징하며 손도장으로 필리핀 국기를 형상화하여 ‘평화의 손도장 국기’를 전달하는 특별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필리핀의 역사적 의미가 깃든 장소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다
행사가 열린 아기날도 박물관은 필리핀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참석한 교육 관계자들은 필리핀 독립을 위해 싸운 영웅들의 뜻을 이어, 이제는 청소년들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필리핀 카비테주 교육부의 엘피디아 벌사미나 벌가도 교육과정 적용 부서장은 “평화걷기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DPCW를 지지하고 행동하는 참여의 장이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카비테주가 평화교육의 선두 주자가 되고, 필리핀 전역에 평화교육이 확산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행사에서는 ‘평화 동아리’ 발대식이 진행되었으며 카비테주 내 13개 학교에서 ‘평화 동아리’가 공식적으로 출범했습니다. 학생들은 지역 사회와 세계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을 서약하고 다짐의 선서를 했습니다.
HWPL 필리핀 지부는 필리핀 전역에 평화교육을 확대하고, 평화 국제법 제정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카비테주 내 333개 학교에 평화교육을 도입하고 평화 동아리를 창립하여 청소년들이 평화문화 확산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HWPL 필리핀 지부와 필리핀 교육부는 협력하여 지속적인 평화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