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IPYG 청년주권평화워크숍
‘청년’이라 일컫는 계층은 각기 다른 다양성을 가진 개개인으로 이루어진 집단이다. 그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지구촌의 10-24세 사이의 청년 인구수는 현재 18억 명에 이르고 있다. 청년 계층은 다른 계층과 다르게 연령대의 동질성을 제외하고는 지리적,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그리고 교육 수준 등에 따라 큰 편차가 있다. 이들이 모이면 서로 다른 생각들이 교류되며 화합하는 창조적 아이디어들이 발생할 수 있기에 청년 연대와 교류의 장의 필요성은 지속해서 제기되었다.
IPYG가 주최하고 있는 청년주권평화워크숍은 이러한 다양성을 반영하여 평화와 청년주권실현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토의하고,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들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는 실천형 토의 워크숍이다.
2021 IPYG 청년주권평화워크숍 1회차가 2020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달간 진행되었다. ‘팬데믹의 극복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된 본 워크숍에 전 세계 40개국 100여 개의 청년 단체가 참여했다. 각국 청년 리더들은 각 국가 및 대륙에서 팬데믹으로 발생한 사회 문제들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아프리카 청년 리더들은 해당 국가 및 대륙의 당면한 문제들을 두고 상호 국가의 사례를 공유했고, 공통적 문제들의 해결을 위한 방법을 두고 열띤 토의를 이어갔다. 그리고 그들은 청년 기본교육의 부족에 공감했고,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청년 교사 양성 및 민간 교육봉사 활성화를 기획하기로 했다.
유네스코 글로벌 교육 모니터링과 세계은행 자료에 의하면 국가 인구의 평균 학력이 1년 증가할 때 1인당 연간 국내총생산(GDP)은 2%-2.5% 증가한다1. 중등교육 취학률이 10% 높아지면 전쟁의 위험성은 3% 낮아진다2는 연구 및 통계를 볼 때 청년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사회가 당면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 과제임이 분명하다. 국가 중심의 교육 확대에는 한계가 있었던 아프리카 대륙에서 이와 같은 시민사회의 적극적 참여가 이루어질 때 어떤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오세아니아, 아시아의 워크숍에서도 청년주권 증진을 위한 교육권 보장을 위해 청년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데에 의견이 모였다. 워크숍에 참가한 각국 청년 리더들은 각국에서 분쟁, 빈곤, 사회 구조적 문제 등으로 인해 청년들이 기본교육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례를 공유했고, 청년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주요 요인들과 해결 방안을 두고 토의했다. 참가자들은 SDG 목표 4와 같이 모두에게 평생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촉진하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시기를 조금 더 앞당기는 데에 목적을 두고 청년들의 활동 방안을 모색해 가기로 약속했다.
유럽의 청년 단체들은 심화하고 있는 청년 계층의 학교, 사이버 폭력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청년 특유의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많이 제안했다. 독일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 한 참가자는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해 가수들과 함께 힙합 장르의 곡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한 참가자는 사이버 백신을 주제로 하는 드라마와 문학을 만들어 청년들의 의식을 제고하자는 제안을 했다. 유럽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민단체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IPYG는 청년주권워크숍을 통해 전 세계 청년들이 가진 능력으로 그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발휘하도록 지지하고 협력하여 각 국가와 대륙, 나아가 지구촌에서 SDGs를 성취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