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중동 웨비나: 팬데믹 시대의 인권 침해 극복
지난 6월 26일, HWPL은 ‘팬데믹 시대의 인권 침해 극복’이라는 주제로 중동 웨비나를 개최하여, 팬데믹 기간 동안 발생하는 인권 문제를 해결하고 인권이 존중될 수 있도록 인권 의식을 갖추는 기회로 삼았다.
이 행사에 이집트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치인, 언론인, 종교지도자 등이 참석하여 코로나19로 발생한 새로운 유형의 인권 유린 형태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각 분야에서, 그리고 HWPL과 협력하여 인권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발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더 아부압바라 팔레스타인 희망중학교 교장은 “팬데믹 기간 동안 특히 가정 내 폭력이 증가했고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평화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획했던 평화교육 포럼은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되었지만 이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교육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평화를 이루고 인권을 보호하는 것은 교육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평화교육은 아이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특히 언제든 전쟁이 발발할 수 있는 중동지역에 꼭 필요한 교육이다. 또한, 인권 침해나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아이들이 평화와 교육의 가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브라힘 즈라리 이라크 쿠르디스탄 조로아스터교 최고 의회 위원은 “우리는 서로를 포용하고, 평화를 전파하기 위해 종교 간의 본질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증오는 내려놓고 종교가 서로 하나가 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각 종교에서 공통된 것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이라크 웨비나에도 참석했던 이만 엘 다라마니 엘쉐어3뉴스의 기자는 “각국의 기자들이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를 겪고 있다. 언론인들이 핍박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는 UN이 제정한 국제법과 구속력 있는 법률이 있어야 한다.”라며 진실을 보도하는 언론인들의 인권 보장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HWPL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심화되었던 중동지역의 종합적인 인권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 평화, 용서, 이해를 갖춘 사회적 분위기를 점진적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웨비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HWPL은 6월 27일 온라인으로 중동 청소년역량강화워크숍(Youth Empowerment Peace Workshop, YEPW)을 개최하였고, 올해 6월에는 이라크 HWPL 평화교육 교사연수를 시작했다. 인권, 언론, 교육, 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평화활동이 중동지역의 평화를 앞당기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