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동티모르 청년주권평화워크숍(YEPW)
2022년 올 한 해 동안 IPYG는 동티모르 청년과 동티모르 청년의회, 동티모르 국립대학교 등 청년 NGO 단체들과 함께 청년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주권평화워크숍(Youth Empowerment Peace Workshop, 이하 YEPW)을 4월, 6월, 8월 세 차례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현재 동티모르의 국가적인 이슈이자 청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청년실업문제를 주제로 진행한 YEPW는 동티모르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역량강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정부 관계자와 청년들 간의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워크숍이다.
4월 9일 진행된 1회차 워크숍에서는 YEPW 소개와 함께 동티모르의 청년실업문제 상황을 공유하였다. 6월 18일 진행된 2회차 워크숍에서는 청년실업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SWOT 분석기법(조직의 내 외부 환경을 분석하여 강점(Strength)과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와 위협(Threat) 요인을 규정하고 이를 토대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기법)을 활용하여 동티모르의 당시 상황을 파악하였고, 다른 국가들의 청년 정책 사례연구를 통해 동티모르 청년실업문제 해결책 모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마지막으로 8월 27일 진행된 3회차 워크숍에서는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와 함께 정부 관계자에게 제안할 청년정책에 대해 논의한 결과 교육의 중요성과 정부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공통적 의견을 도출하였다.
아돌포 파울로 호르네이 평화를위한청년단체 단체장은 SWOT 분석을 통해 정치와 정책의 불안정성, 주요 산업의 부재 등을 동티모르의 약점 요인으로 꼽으며 정부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리제리오 마테우스 소아레즈 다 실바 다이아스 전 동티모르 국립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는 것이 인적자원의 질적인 향상에 기여할 수 있고 취업을 위한 청년들의 활동성과 능력 확보로 이어진다며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세 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도출된 청년들의 의견과 정책은 9월 24일에 열린 동티모르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8주년 기념식’에서 정부인사, 교육계인사, 종교인사 등에게 전달하였다.
청년들의 제안을 전해 들은 조세 투르꿸 동티모르 내무부 수석고문은 “동티모르는 신생국이고 여러 가지 요소가 잘 구성되어가야 한다.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부여하는 정부의 정책, 경제적 지원, 합당한 교육이 이루어질 때 평화를 이루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차후 청년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에 대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해주었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히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한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찾고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과 같은 고무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동티모르 청년들이 직면한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하기에 IPYG는 2023년에도 YEPW를 동티모르의 사회 각 분야 각 계층 인사가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장으로 활용할 것이며, 나아가 동티모르 내 청년실업문제를 비롯한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적인 청년 플랫폼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