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 LP 프로젝트

HWPL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이 국제적 지지를 얻고 모든 국가가 지켜야 할 구속력을 가진 법이 되도록 레지슬레이트 피스(Legislate Peace, LP) 프로젝트를 전개 중입니다. 특히 올해는 팬데믹으로 지친 우리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새로운 캠페인들도 진행했습니다.

DPCW 핸드북 온라인 그룹 스터디

첫번째 캠페인은 DPCW 핸드북 온라인 그룹 스터디입니다. DPCW 핸드북은 DPCW 10조 38항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해설집의 역할을 합니다. 시민들에게 각 조항에 담긴 평화의 가치와 정신을 알려 능동적으로 DPCW 지지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핸드북에 대한 논의는 2019년 ‘제7차 HWPL 국제법 제정 평화위원회(International Law Peace Committee, ILPC) 회의’에서 시작됐으며, 팬데믹 속에서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 끝에 2020년 10월 핸드북이 최종적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핸드북에는 DPCW 각 조항과 관련된 국제 이슈들이 함께 담겨있어 평화의 가치와 필요성, 실현 방안에 대해 깊이 논의할 수 있습니다.

미자눌 라흐만 방글라데시 다카대학교 법학 교수는 방글라데시와 인도의 14개 대학 법대생들을 모집해 DPCW 핸드북을 교재로 활용한 온라인 그룹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Q. DPCW 핸드북을 교육 교재로 도입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DPCW 핸드북을 활용하면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국제법과 평화의 본질을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현재 수강 중인 학생들이 이후 진행되는 수업의 강의자가 될 수 있습니다.

Q.DPCW 핸드북 온라인 그룹 스터디를 진행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학생들이 서로 DPCW 핸드북에 관해 토의하며 국제법 강의자가 되고 지구촌 평화의 대사가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Q.DPCW 핸드북 온라인 그룹 스터디 이후의 계획이 있으신가요?
당연히 있습니다. 평화에 관한 DPCW 핸드북에 담긴 가르침을 본 저는 DPCW 핸드북 강의자가 되어 학생들을 통해 DPCW의 평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있는 곳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나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이 교육을 전해주는 강의자가 되고 싶습니다.

DPCW 핸드북 온라인 그룹 스터디는 2020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방글라데시, 인도, 튀니지 3개국의 20개 법학 대학교에서 진행됐습니다. 학생들은 발표와 토의를 통해 DPCW를 분석하고 탐구했으며 법 전문가와 교수님들이 멘토로 참여했습니다.

아리풀 라흐만 방글라데시 다카대학교 법학부 학생

Q. DPCW 핸드북 온라인 그룹 스터디에 참여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6개월간 참여한 DPCW 핸드북 토의 프로젝트는 저에게 있어 놀라운 평화교육의 경험이었습니다. 교육과정 전체가 매우 특별했지만, 그 중에서도 전 과정이 평화교육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특별하고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토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DPCW를 통해 평화교육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또 평화교육의 중요성이 전 세계의 전쟁을 종식하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국내외의 뛰어난 멘토와 열정적인 학생들과 함께 이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인권 위기의 상황 속에서 평화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습니다. 이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이 사회에 큰 공헌이 될 거라 믿으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저는 현재 방글라데시 다카대학교 법대 4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DPCW 핸드북 토의 프로젝트 과정을 졸업하여 일반인들에게 평화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DPCW 시민 평화문화교육’의 강사로 일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DPCW가 방글라데시에서 진행 중인 로힝야 사태나 현재 아프가니스탄 인권 위기 같은 난국을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일반인들 특히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과 이와 비슷한 여러 나라의 시민들에게 평화교육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리풀 라흐만 학생의 인터뷰와 같이 HWPL에서는 핸드북 교육을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교육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시민 평화문화교육은 국제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는 우리 시민들의 걸음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 것입니다.

 

인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한 온라인 인권 세미나

작년 9월부터 HWPL은 팬데믹 상황에서 대두된 인권 침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각 분야의 인사들을 초청하여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가정 폭력, 여성 인권, 소수 종교 등을 주제로 한 이 세미나는 75개국, 2,300여 명의 참여로 진행되었습니다.

HWPL은 온라인 인권 세미나를 통해 정부와 지역단체, 시민이 교류하며 일상 속 평화 이슈를 해결하는 평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각국의 다양한 계층과 단체를 연결하여 평화의 시너지가 일어나도록 평화 플랫폼을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 16번 ‘정의, 평화, 효과적인 제도’와 17번 ‘글로벌 파트너십’을 아프리카 말리에서 이행하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정부 인사 및 시민단체와 논의를 해왔으며 올해 9월에 평화정책안을 말리 정부에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