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가운데에서도 지속되는 평화교육
안녕하십니까. 저는 말리 유네스코 상임대표 대사 우마르 케이타입니다. 2016년 3월 14일에 공표된 ‘HWPL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제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신 여러분들께 연설을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DPCW를 통해 평화세상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시민사회 주체들과 정부 대표들이 모이는 권위 있는 행사에 저를 초대해 주신 이만희 대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미 평화실현에 대해 몇 가지 실제적인 결과를 이루어 내며 법적 체계를 만들어 내는데 기여한 HWPL의 국제법 제정 평화위원회 위원분들에게도 축하를 보냅니다.
아시다시피, 지금의 보건 위기, 과거와 현재의 분쟁들, 종교와 문화적 편견들, 그리고 인종 혐오는 국제사회에서 평화가 발전하는 것을 방해해왔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어려움들이 더 이상 우리의 노력을 중단시켜서는 안 되며, 새로운 발전을 위한 성장의 추구를 막아서도 안 됩니다. 반대로 우리는 협력의 정신으로 연합하여 국내 및 국제 사회의 평화를 반드시 보장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국적, 민족, 종교와 관계없이 일상의 삶에서 시민들을 이끌어 갈 포괄적인 법적 접근의 필요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DPCW 10조 38항의 서문은 그것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평화는 누구에게도 양도할 수 없는 권리여야 하며, 모든 사람은 어떤 형태의 위협이나 두려움이 없는 환경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DPCW가 평화를 위한 효과적인 법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이유입니다. UN이나 유네스코와 같은 주요 국제기구는 수십 년 전에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창설되었습니다. 실제로 평화는 우리 각자의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에 필요한 조건입니다. 우리 모두는 지속가능한 평화가 없다면 발전도 불가능하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생명을 앗아가는 무기의 축소와 종교적 갈등의 금지 및 평화문화 확산이라는HWPL 과 DPCW가 추구하는 목적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최근 2년 동안 개최된 포럼에서 HWPL평화사업의 영향력을 경험했습니다. 다른 유사한 기관과의 화합과 협력이 우리가 함께 일하는 데 필요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우리의 노력을 강화하며, 모든 평화사업을 효과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현재의 사회적 흐름 속에서 평화를 건설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우리가 공유하기로 한 이 문화는HWPL이 ‘평화문화 확산’이라는 제목의 DPCW 제10조를 통해 추진하는 것이기도 하고, 평화교육을 통해서도 표출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의심할 여지없이, 교육은 우리가 직면한 대립의 세계에서 그 어느 때보다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리고 교육, 과학, 문화를 통해 평화의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창설되었습니다.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고 모두를 위한 평생 학습 기회를 증진’하려는 아젠다2030의 목표인 SDG 4는 유네스코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교육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학습자에게 포용적이고 공평하며 적합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 시민 사회, 민간 부문, 청년, HWPL과 같은 비정부 조직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시민사회와 NGO의 사업들을 장려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말리는 평화를 사랑합니다. 말리의 역사는 사람들 사이의 다양성과 단결의 문화로 풍부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HWPL의 사업들을 진심으로 환영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전국 여러 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평화캠프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는 말리의 교사, 교수 및 교육자를 위한 평화교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결과는 이미 고무적이며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HWPL과 견고한 협력관계를 맺고, 말리에서 평화교육을 이행하기 위해 말리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와 HWPL간 MOU 체결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모든 이들이 동등한 기반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 평생 학습의 기회를 장려하는 것은 고귀한 목표입니다.
여러분과 제가 알다시피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그렇기 때문에 HWPL은 DPCW를 통해 국가 간 평화를 이끌어 낼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에게 평화의 가치를 가르치고 평화로운 세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완벽한 법적 체계를 제공합니다. HWPL의 신임과 헌신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끝을 맺고자 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마르 케이타
유네스코본부 말리 파견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