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코트디부아르 시몬크로우구에서 평화의 마을 행사 개최

 

 

HWPL은 지난 1월 31일, 코트디부아르 시몬크로우 구에서 ‘HWPL 평화의 마을’ 행사를 개최했다. 2주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 나난 베히로 응고란 시몬크로우 구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청년 및 여성회장, 민족 지도자, 종교지도자, 시민단체 등,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과 시민들 약 500명이 참석했다.

HWPL이 코트디부아르에서 처음으로 연 이번 평화의 마을 행사는 코트디부아르 내 민족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평화와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코트디부아르는 과거에 겪은 3차례의 내전으로 인해 수많은 인명 피해를 입었고, 수년간 이어진 민족 간 갈등의 상처가 사람들의 마음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암묵적인 민족 간 갈등이 항시 만연해 있는 상태이다. 선거철이나 국가적 행사가 개최될 때마다 폭력 사태는 물론, 유혈사태가 발생할 정도로 정치적인 갈등 또한 심각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트디부아르는 올해 초 아프리카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네이션스컵의 개최국으로 큰 행사를 치르게 되었고, 시민들은 혹시나 행사 중에 민족 간에 갈등이 발생할까 하는 큰 불안감을 느꼈다. 이에 HWPL은 네이션스컵 기간 동안 시몬크로우 구에서 평화의 마을 행사를 열고 민족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화합을 이끌어 내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마을 행사에는 코트디부아르의 정치적 중심 도시이자 HWPL과 MOU를 맺은 야무수크로 시가 협력했다.

 

 

HWPL은 이번 마을 행사에 각 계층의 지도자들과 시민들이 자신의 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며, 2주 동안 민족 지도자, 청년, 여성 등 각 계층의 시민들과 함께 4차례의 회의를 했다. 참석자들은 적극적으로 담화에 참여하였으며 대다수가 평화의 마을 행사를 주기적으로 이어 가기를 희망했다.

행사에 참석한 나난 베히로 응고란 시몬쿠로우 구 구청장은 “관할 지역에서 평화의 마을과 같은 행사가 주기적으로 진행되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이고 화합을 도모할 수 있으면 좋겠다.  HWPL이 마을에서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지지를 표명했다.

HWPL 평화의 마을 행사 소식은 불과 며칠 만에 주변 지역과 여러 마을에까지 알려져 현재 여러 지역에서 HWPL에 평화활동을 진행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 이에 HWPL은 민족 간 갈등이 가장 심각한 도시와 마을을 중심으로 해서 순차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