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세계 불교평화아카데미(IBPA) 1기

동견화경(同見和敬)하라! 번뇌가 없는 평화와 깨달음에 이르리라 –

 

 

지난 6월 22일 ‘종파를 초월한 소통과 화합의 장’이란 주제로 ‘HWPL 세계 불교평화아카데미’(이하 IBPA) 1기가 온 ·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어 253명의 불교지도자를 포함해 약 500명이 참석하였다.

IBPA는 불교 경전에 기반한 불교 공동의 핵심 가르침을 탐구하고 공동의 가치를 공유함으로 화합을 도모한다. 불교의 다양한 종파, 종단 간의 열린 대화와 교류를 통한 화합으로 불교의 부흥과 발전을 촉진하며 지구촌의 안녕과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종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IBPA는 오봉산 석굴암, 담양 용화사, 금련산 지장암, 울산 심불사, 포항 대성사, 원주 관음사, 김포 용문사, 인천 법명사, 옥천 대약사사, 서울 서원사, 정읍 은곡선원 등 대한민국 곳곳의 여러 사찰이 행사 장소를 제공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었다. 각 지역의 오프라인 현장을 줌으로 연결해 사찰을 소개하고 참석한 불교 지도자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각 지역 행사장에는 대한불교조계종 대종사 암도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오봉산 석굴암 주지 도일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용화사 주지 수진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포항 대성사 주지 운붕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법명사 회주 선일 스님, 세계불교교황청 백운사 회주 석대웅 스님, 한국불교극락조계종 총무원장 은곡 스님과 함께 천리교 서영교회 고찬희 교회장, 정종천 목사, 박용식 목사, 최치남 목사 등 개신교 목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IBPA는 몽골 사인너몽 서원 네르귀 사인보양 대스님과 세계불교승왕청 승왕 석연화 스님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이후 ‘윤회와 해탈’이란 주제로 네 명의 패널-대한불교조계종 감로사 주지 혜총 스님, 한국불교여래종 대약사사 주지 명안 스님, 한국불교태고종 동국대학교 교수 보신 스님, 태국 상좌부 불교 비수디비데스 스님-들의 발제가 이어졌다.

 

 

이날 참석한 대한불교조계종 법명사 회주 선일 스님은 “전쟁과 살상 대부분이 종교로 인해 일어나기에 종교가 본래의 역할을 잃어버렸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종교가 새롭게 거듭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열린 마음의 종교(불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불교교황청 백운사 회주 석대웅 스님은 “평화는 각 종교가 똑같이 추구하는 것이다. 오늘의 주제인 윤회와 해탈같이 간단하면서 심오한 문제이다. 이런 평화행사에 앞으로도 협조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대선불교조계종 법광 스님은 “이번 행사는 스태프들의 봉사와 헌신, 희생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고 생각되며 불교 화합을 위해 행사 개최를 해준 HWPL에 정말로 감사하다.”고 하였다.

아울러 불교도는 아니지만 이번 행사에 참석한 기독교 정종천 목사는 “금번 행사를 통하여 불교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진리를 깨달음에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HWPL 평화활동을 응원하며 참여하겠다.”고 하였다.

천리교 서영교회 고찬희 교회장은 “오늘 불교 주제인 윤회와 해탈에 대해 많이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고 행사 내용과 구성이 정말 좋았다. HWPL에서 종교를 하나로 모으는 일에 엄청나게 노력한다는 것을 느꼈고 전국에 있는 사찰 소개 영상을 보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행사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IBPA의 취지에 따라 불교 공동체 간의 교류와 화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HWPL은 앞으로도 다양한 평화아카데미가 종교와 종교인의 역할을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