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세계 이슬람평화아카데미(IIPA) 1기
가장 큰 축복을 받는 이들은 꾸란을 배우고 가르치는 데 헌신하는 사람들이다.
– 사히흐 알-부카리, 하디스: 5027
지난 6월 29일, ‘수라 75장 알키야마 부활의 날에 대하여’를 주제로 ‘HWPL 세계 이슬람평화아카데미(이하 IIPA)’ 1기가 온라인으로 개최되어 52개국에서 약 180명의 이슬람 지도자가 참석하였다.
HWPL은 2014년 10월부터 종교 간 화합과 평화를 위한 경서 대화의 장을 마련해 왔으며, 매달 전 세계 다양한 종교지도자와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나아가 서로의 경서를 깊이 탐구하며 학습할 수 있는 ‘HWPL 세계 종교평화아카데미(이하 IRPA)’를 지난해 7월 1기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3월에 2기를 개최하였다.
IRPA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종교 간 평화뿐 아니라 종파와 종단 간의 열린 대화와 교류를 통하여 화합을 도모하고자 하는 많은 종교지도자의 요청으로 올해 4월에는 ‘HWPL 세계 기독교평화아카데미(ICPA)’를, 그리고 6월에는 IIPA 1기를 개최하였다.
그동안 있어진 이슬람 종교지도자와의 활발한 대화와 토론에서 마지막 심판 날에 대한 그들의 깊은 관심이 지속적으로 나타났기에, IIPA 1기는 ‘알키야마: 부활에 대하여’를 주제로 선정했다. 각기 다른 이슬람 종파의 강연자가 행사에 참석하여 이를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하였다.
수니파 강연자로는 다우드 울라토쿤보 시츄 노이비 협회 장로회 회장 및 초대 사무총장과 칼레드 하산 모하메드 사이드 이집트 종교부 이맘 및 설교자가 강연을 하였고, 시아파 강연자로는 왈리드 알 바즈 이라크 나자프 알-아슈라프 이슬람 법학 신학교 교수가 강연을 하였다. 또한, 수피파 강연자로는 하지 사이드 살만 치시티 인도 치시티 재단 회장이 강연을 하였다.
각 강연자는 부활의 징후와 과정,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자세, 그리고 이때 필요한 종교지도자의 역할 등 다양한 관점으로 부활의 날에 대한 깊이 있는 강연을 진행하였다. 자세한 강연 내용은 추후 IIPA 결과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HWPL이 최초로 시도한 이슬람 종교 지도자들을 위한 국제적 종단 교류 콘퍼런스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날 참석한 이브리마 바 탄지 피스 커뮤니티 재단 대표는 “굉장히 복이 있고 재능이 있는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다. 패널분들이 심오한 지혜를 나누어 주었다. 오늘의 세션은 나에게 큰 결심을 남겼다. 나의 노력을 강화하고, 스스로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깊이 있게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이러한 것들을 모든 사람이 개인 차원에서 실천하게끔 독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세션의 핵심은 깊은 울림을 주었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특히, 무프티 아크발 하쉬미 이슬라헤 무쉬라 재단 대표는 “IIPA는 HWPL의 훌륭한 프로그램이다. 이슬람 종교지도자들과 학자들이 서로 간에 하나가 되고, 공통된 관점을 나눌 수 있게 하였다. 우리는 이번 주제(수라 75장 알키야마 부활의 날에 대하여)에 대한 기독교와 불교의 관점을 이전에 (종교연합사무실에서) 다룬 적이 있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무슬림의 관점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시도는 굉장히 필요한 일이고,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평가하였다.
이번에 개최된 IIPA는 이슬람 경서인 꾸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연구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다.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종단 꾸란에 대한 이해와 신앙을 나눌 수 있는 이러한 장이 전 세계 무슬림 공동체의 단결과 형제애를 더욱 강화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