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세계 종교연합 기도회: 러시아-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한 기도

11월 5일, ‘HWPL 세계 종교연합 기도회: 러시아-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한 기도’가 종교지도자 185명을 포함하여 전 세계 493명의 종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6시와 13시(UTC 기준)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HWPL은 장기화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가 참혹한 전쟁을 목도하고 있는 가운데 전쟁의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전쟁 중단과 평화로운 공존을 촉구하기 위해 2022년 4월부터 종교인들의 마음을 모아 ‘평화를 위한 릴레이’ 기도회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먼저 오프닝 영상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과 피해자들의 아픔이 담긴 모습을 보고 “우리가 맡은 일, 이 시대에 꼭 해야 할 일은 평화이며, 수많은 청년이 또 죽음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힘이 없으면 저 하늘에 부탁해서라도, 하늘의 힘을 빌려서라도 이루자.”는 이만희 HWPL 대표의 평화의 메시지를 들으며 전쟁을 멈춰야 하는 이유와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금번 기도회에는 러시아 종교지도자와 우크라이나 종교지도자가 함께 참석하여 전쟁종식과 평화 촉구를 위한 발제를 함으로 전쟁 가운데 종교지도자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신변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기도회에 참석한 러시아 기독교 종교지도자는 “저는 이 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목소리를 내 촉구한다. 두 나라 시민 모두 이 군사 전쟁을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신다.”고 호소하며, 종교인의 양심과 신앙적 측면에서 이 전쟁의 부당함을 알리고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서 우크라이나 출신의 이스콘 종교지도자 블라디슬라브 자폴스키 국제 크리슈나 의식사회 우크라이나, 몰도바 지부 부대표는 “우리가 현재 이 전쟁에서 보고 있는 것은 다르마의 법이나 종교에 대한 직접적인 위반이다. 가장 슬픈 것은 이러한 삶과 죽음의 간격 가운데 우리가 가지고 오지도 않고, 가져갈 수도 없는 것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하며 전쟁과 다툼으로 삶을 낭비하지 말고 우리 모두가 지구촌의 한 형제자매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 이후 다양한 종단의 지도자들이 나와 전쟁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을 위로하고 전쟁과 분쟁은 결코 신의 뜻이 아님을 강조하며 평화로운 세상이 하루빨리 찾아오기를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종교지도자들은 그들의 경서 안에 있는 평화와 사랑의 가르침의 말씀을 기반으로 불화의 근간이 되는 인간의 욕심과 탐욕을 회개하고 돌이켜 서로 화평하게 살아가는 것이 신이 가르쳐 준 인간의 도리임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중단 촉구 캠페인 활동 영상, 체코에서 진행된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One Voice’ 행사, 전쟁종식과 평화를 위한 릴레이 기도회, 패들렛 링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올라온 기도문 등,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이 간절한 마음으로 다양한 평화활동을 하며 평화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전쟁종식과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보다 강력히 촉구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다양한 종교지도자들의 목소리를 확인해보세요.

https://www.hwpl.kr/upload/ebook/russia-ukraine-pray-for-peace.html

 

HWPL 세계 종교연합 기도회 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