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 기자회견
9월 18일, 9.18 평화 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이 기자회견으로 성대하게 시작했다.
이번 기념식은 2014년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9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것으로, 지난 10년 간의 사업별 활동의 성과를 돌아보고, 분쟁해결을 위한 중재 활동의 강화 방안과 ‘평화문화의 전파를 위한 정책 협의체 구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었다. 또한, 참석자들은 전 세계 각계각층에 촘촘하게 연결된 네트워크와 교류하고 협력할 기회를 얻고, 각 사업별 전략 수립과 실행을 위한 논의 과정에 참여하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언론인들이 중점적으로 봐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자의 첫 질문에 이만희 HWPL 대표는 “HWPL은 지난 10년간 전 세계를 돌며 평화를 외쳐 왔다. 그 울림이 지구촌 곳곳에서 싹을 틔우고, 이제 열매가 맺히고 있다.”며 “HWPL의 수많은 평화 가족이 고국과 사회, 가정에서 평화의 사자로서 힘을 모으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 대표는 “평화가 실현되도록 분명한 행동이 따라야 한다. 평화라는 이름으로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전진하는 ‘평화의 연대’가 중요하다. 다 똑같이 누구나 다 평화를 원하고 있다. 가정에서부터 시작돼 학교 이르기까지 사회 이르기까지 평화 세계가 돼야 하고 이를 뒷받침할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위한 HWPL의 역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나는 동족 비극 6.25 전쟁 최전방 전투병으로 나갔다. 꽃다운 청춘들만 죽었다.”라며 “권세 때문이다. 가정이 파괴되고 나라가 부패하고 지구촌이 망가져도 권세면 다인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이 유엔(UN)에 상정될 때가 됐다. 검토해서 부족하면 고치고, 아니라면 인정해 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HWPL은 2016년에 분쟁의 해결안과 평화 실현을 위한 국가와 시민사회의 역할을 골자로 하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를 공표했다.
평화문화를 확립하는 계획에 대해 윤현숙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는 “IWPG의 핵심 사업 중에 하나가 바로 평화 문화 전파”라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평화 문화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평화교육이 병행돼야 한다.”고 IWPG의 평화 사람 그림 국제 대회 등을 소개했다.
세계 갈등 해결을 위한 전략에 대해 정영민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부장은 “우리가 중점적으로 두는 것은 시민사회 계층이다. 지도자들이 결정을 내리기 위해선 시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다.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모아 평화문화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