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대륙연합 종교연합사무실
만국회의 4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지금까지의 종교연합사무실에 참석한 전 세계 37개국 100여명의 종교지도자들이 대한민국에 모여 제 3회 대륙연합 종교연합사무실이 진행되었다. 2회까지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었으나 이번 4주년 기념식을 맞아 종교연합사무실 주요 참석자들이 대한민국 한 자리에 모여 경서비교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륙연합 종교연합사무실은 제 1회 ‘경전에서 악을 제거하는 방법은 무엇인가?(What is the method to eliminate evil in the scripture?)’, 제 2회 ‘만물의 시작과 기원(Beginning and Origin of All Things)’ 라는 주제로 각 종교의 경서를 비교해왔다. 이번 제 3회 대륙연합 종교연합사무실은 종교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종교의 창시자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으로 ‘하나님에 대해(About God)’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4개 국어로 번역되어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 되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제 3회 대륙연합 종교연합사무실에서는 국내외 인사 1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힌두교,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조로아스터교를 대표하는 패널들의 토론과 청중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주제인 ‘하나님’이라는 존재는 특정 종교의 신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만물을 운행하게 하는 초월적인 존재를 지칭하는 것으로 논의가 진행되었다. 논의 주제인 ‘하나님’에 대해서 ‘그는 과연 누구일까’, ‘자연만물의 법칙, 원인, 출발은 과연 무엇일까’, ‘존재한다면 어떠한 존재이고 무엇을 목적하고 있을까’, ‘왜 그와 직접적인 소통이 되지 않는 것일까’ 등의 세부 논의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당신의 경서에는 하나님의 존재를 설명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가?’라는 좌장의 O, X 질문에 대해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 조로아스터교 각각의 패널은 O를, 불교의 패널은 X로 답변하였다. O를 답한 패널들은 자신의 종교 경서에 창조주에 대한 내용이 있으며 만물을 창조하였다고 말하고 있다고 하였다. X를 답한 불교 패널은 “원인에 대해서는, 창조주에 대해서는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인간의 삶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라고 대답하였다.
두 번째, ‘당신의 경서에는 하나님이 있는 장소가 어디인지 기록되어 있는가?’라는 좌장의 O, X 질문에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불교 패널은 X를 그 외 패널들은 O를 대답하였다. 기독교 패널은 모세 때, 솔로몬 때 각각 하나님께서 장막, 성전에 거하신다라는 내용이 있으며 2,000년 전 예수님께서 오신 후로는 예수님 자신이 성전이셨고 우리가 성전이라고 발표하였다. 이슬람교 패널은 “보좌에 계신다고 되어있으며, 보좌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천사들이 보좌를 받들고 있다고 한다, 또한 경서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혈관보다 더 가까이 있다고 한다.”고 말하였다.
세 번째로는 청중질문을 받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힌두교는 신을 우리가 볼 수 있는 물질적인 것으로 투영되기를 바라고 있고 신을 인간적인 생각으로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하였다. 이에 힌두교 패널은 “신을 사람이 각각의 이름을 붙여 나누고 있다.”고 답변하였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다른 종교, 인종, 문화를 배타하지 말고 화합하자라는 마음으로 Heal the world, We are the world 등의 어린이 합창단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모든 참석자들은 앞으로 각 대륙과 국가에서 진행되는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참석하여 더 발전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을 약속하였다.
오늘날은 전 세계에는 많은 종교가 있고 종교 간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많은 종교지도자들 이러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세계평화를 실현하고자 서로 대화하며 하나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러한 종교연합사무실은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4년 동안 이루어졌다. 앞으로도 대륙연합 종교연합사무실 토론회는 전 세계 시민들이 진리를 찾고 삶의 근본 가치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는데 획기적인 도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