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교재 4과 인류 세계의 질서와 관계 회복

섹션1. 질서
우주 공간을 가로지르는 태양과 지구부터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원소에 이르기까지 자연만물은 정해진 규칙과 질서에 따라 존재하고 움직인다. 질서정연한 자연만물의 모습을 통해 질서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서 알아본다. 또 인류 세계에 법, 도덕, 사회적 규칙 등과 같은 질서가 왜 필요하며 이러한 질서는 구성원의 안전과 평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섹션2. 질서와 평화와의 관계
질서와 평화는 구체적으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해본다. 먼저 인간의 욕심은 사회의 질서를 무너트린다. 그리고 질서가 무너진 국가와 사회에는 평화가 정착되기 어렵다. 반대로 사회의 질서는 구성원 간의 사랑과 존중,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며 법과 질서가 준수되는 사회는 평화롭다.

섹션3. 인류 세계의 질서와 관계 회복
평화의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먼저 분열된 인류 세계의 질서와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인간 내면의 질서부터, 국제 사회의 질서와 관계까지 단계별로 어떻게 회복시켜 나갈지에 대한 방법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살펴본다.

질서는 인류 세계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필요하다. 만물은 자연의 거대한 질서 속에 살아가고 있다. 자연의 질서는 만물이 살아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며, 이러한 질서가 무너지면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된다. 인류 사회의 질서는 구성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사회 안전망을 형성하며, 평화를 유지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법, 예절, 사내 규칙 등의 질서는 구성원 간에 서로 피해를 주지 않고 적당한 배려와 존중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질서를 만드는 데는 다양한 상황과 변수들을 고려해야 하며, 한번 정해지면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질서를 무너트리는 것은 한순간이며 숙고의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무질서는 욕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자기의 욕심만을 추구하는 즉흥적이고 이기적인 행동에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전체의 균형에 대한 고민이 결여되어 있다. 결국, 무질서로 인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조정하지 못하고 인류 사회는 파편화되며 평화는 깨어진다. 그러므로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 세계의 관계와 질서 회복’이 필수적이다. 질서의 근본은 이타심과 사랑이 되어야 하며, 질서의 목적은 안전과 평화가 되어야 한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는 먼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한 후, 집안을 가지런하게 하고,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평화롭게 한다는 뜻이다. 평화와 질서 회복은 이 순서로 이룰 수 있다. 앞으로 5과에서 12과까지 배울 내용은 하늘문화로 내면의 질서부터 인류 세계의 질서를 회복해 평화를 이루어가는 과정이다. 질서와 평화를 회복하는 과정은 절대 쉽지 않다. 하지만 고생 없이 어찌 평화를 누리겠는가? 우리의 피와 땀, 눈물로 회복된 평화의 세계는 후손들이 누리게 될 완전한 아름다움의 세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