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난민센터 평화캠프
6월 19일, 미국 조지아주 클락스톤의 F.R.E.E. 난민센터에서 평화캠프가 개최되었다. 이 난민센터는 5~15세 유소년 난민을 돕는 단체로 교육제공과 생활자원을 지원하는 단체이다. 현재는 미얀마와 차드의 유소년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드는 오랜 세월 동안 식민지와 내전으로 인한 아픔을 가진 국가이다. 특히 이웃 국가의 난민 이주 등으로 인하여 인종, 종교, 언어 등이 다양한 국가이다. 하지만 다양성으로 인한 권력 다툼과 갈등은 내전으로 이어져 국민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였고, 국민들은 자신의 고국을 떠나 다른 나라로 이주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또한 현재도 내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미얀마 역시 이미 오랜 시간 소수민족 분쟁을 겪었기에 내전의 고통을 피해 타국으로 이주한 국민들도 적지 않다.
이처럼 전쟁의 아픔을 겪은 두 국가의 난민 유소년들은 평화의 미래가 절실하다. 지금까지는 전쟁을 겪었지만, 평화가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이들에게 필요하다. 그래서 HWPL와 F.R.E.E. 난민센터는 평화캠프를 개최하였다. 내전을 겪은 아이들은 평화캠프를 통해 전쟁과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며, 평화의 세상을 누가, 어떻게, 무엇으로 만들어 가야 하는지 깨닫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서는 HWPL평화교육 제1과목의 핵심 가치인 ‘다양성’과 ‘조화’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색의 물감으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냄으로써 조화의 중요성을 알아가고, 축구교실을 통해 서로 다른 신체조건을 가진 아이들이 함께 협력하고 조화롭게 어울리는 방법을 몸소 익혔다.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하여 서로 다른 국가 출신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평화의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비록 캠프 활동이지만 이러한 평화에 대한 인식 활동과 교육이 지속된다면 학생들은 스스로 평화를 만들어가는 주체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HWPL은 학생들이 더 이상 전쟁의 아픔 속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삶 속에서 평화를 실천하는 평화시민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도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