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강원 종교지도자들 모여 종교 간 평화 논의

 

경기 가평군 HWPL 평화연수원에서 2017년 11월 28일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주최로 ‘서울·경기·강원 종교지도자 평화실현 컨퍼런스’가 열렸다.

대한민국의 전역의 60여 곳 중 서울, 경기, 강원 지역의 HWPL 종교연합사무실의 경서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종교지도자들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발제를 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종교연합사무실이 종교간 화합과 평화를 이뤄낼 확실한 해법이라고 극찬하며 이 모임이 대한민국과 전세계 모든 지역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교간 평화를 위한 해법으로 종교연합사무실의 경서비교모임을 제시한 이만희 HWPL 대표는 “우리는 다 같은 나라 사람이고 종교인이다. 우리 종교인들은 함께 입에 발린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평화의 역사를 해야 한다”며 “하나님께 인정 못 받으면 하늘나라 못 간다. 우리 다 같이 평화 이루는 사자가 되어 함께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종교는 사실이고 실제적인 것이다. 종교가 서로 적이 됐지만 이제 하늘의 뜻에 입각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세밀하게 나와 있는 경서를 갖다 놓고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호선 전 국회위원은 대한민국의 종교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모인 자리를 축하하며 “이번 종교간 컨퍼런스는 극단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를 이루자는 움직임이란 점에서 중요하다”며 “종교연합사무실 토론은 평화실현의 해답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HWPL 종교연합사무실이 평화의 다리가 될 것을 소망하며, 진심으로 이 행사를 환영 한다”고 축사했다.

김원택 한국이슬람문화협회 사무총장은 “종교 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 HWPL에서 추구하는 목표와 활동 방법이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한다”며 “종교연합사무실은 국내 및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데 매우 중요하고도 효과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종교연합사무실의 필요성을 얘기했다.

최윤성 한국미래종교포럼 대표 목사는 “평소 평화에 기대가 많아 교계 안에서 여러 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기독교 안에서조차 협력이 어려워 종교 간 평화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종교연합사무실의 경서비교 모임에 참석하며 생각에 변화가 왔다”며 “이 모임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볼 때 세계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일이라 생각 한다”고 밝혔다.

배영기 (사)성균관 유림원로회 부의장은 “유교를 대표하여 지난 1년 반 동안 종교연합사무실에 참석해왔다”며 “남북의 8천만 동포만이 냉전(Cold war)을 넘어 열전(Hot war)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현실에서 종교인만이라도 갈등과 비방을 중지하고 전쟁종식과 평화로운 지구촌을 이룩하는데 손과 손을 맞잡고 하나로 뭉쳐야 할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HWPL이 UN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NGO로서 국제청년평화그룹(IPYG)과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을 통해 국제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정부, 시민사회, 국제기구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와 거버넌스를 구축해온 과정을 소개했다.

서로의 잡은 손을 높이 치켜 올리며, 참석자들은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를 이루자 다짐하고 격려하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