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모든 평화의 가족과 민다나오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입니다.
지금 이 시각, 온 세계가 분쟁지역이 아닌 평화의 모범지역으로서 필리핀 민다나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뜻깊은 날을 기념하고 기억하기 위해 ‘1•24 HWPL 평화의 날 제7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환영의 마음을 전합니다.
HWPL이 전쟁종식과 평화를 위해 국경, 종교, 인종, 사상을 초월하여 바삐 일하던 어느 날, 수십 년 분쟁으로 12만 명 이상이 희생된 민다나오 지역의 가톨릭 대주교 한 분이 제게 민다나오의 회복을 위한 평화운동을 간절히 요청해오셨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곧 HWPL 평화의 사자들을 민다나오에 파견했고, 2014년 저 또한 민다나오를 방문하여 평화 세미나를 열고, 평화를 외치며 학생들과 걸었습니다. 그리고 가톨릭과 이슬람 대표를 각계각층 시민들과 함께 한 자리에 초청한 뒤, 두 대표 앞에서 시민들께 물었습니다. 여러분은 전쟁을 원합니까, 평화를 원합니까! 결과는 어땠을까요. 민다나오의 많은 시민들 중 단 한 사람도 전쟁을 원하는 이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날 그 자리에서 두 종교의 대표는 평화 협정서에 직접 서명하며 민다나오에 평화를 이루겠다 약속했습니다.
존경하는 민다나오인과 평화의 가족 여러분,
이날로부터 민다나오에는 평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민다나오 평화협정은 종교, 문화, 언어, 종족을 넘어 평화로 모두가 하나 되는 약속입니다. 평화를 간절히 원하며 분쟁지역에서 살아가는 민다나오 지역 시민들은 이 협정을 통해 공통된 평화의 소망을 확인했고, 이를 기억하기 위해 2015년엔 마긴다나오주에 2016년엔 MILF 캠프 내에 ‘평화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또 바로 오늘 1월 24일을 ‘HWPL 평화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이제 민다나오는 분쟁의 핵심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평화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총을 겨누던 사람들이 종교와 사상을 초월하여 함께 앉아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죽이기 위해 훈련받던 학생들이 HWPL의 평화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평화의 가치를 배우고 있습니다. 민다나오는 이제 평화로 기억되며 여전히 분쟁 속에서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소망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평화의 가족과 민다나오 시민 여러분. 지구촌에 태어나 생명을 사랑하고 평화를 꽃피우는 더 없이 가치 있는 이 사명을 위해 우리 모두 평화의 사자가 됩니다. 모든 여성들은 세계여성평화그룹(IWPG)과 청년들은 국제청년평화그룹(IPYG)과 하나가 됩시다. 평화 실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일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지구촌에서 모든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후대에게 전할 수 있습니다. 7년 전 오늘처럼, HWPL은 언제든 앞장서 나아갈 것입니다. 평화를 위한 행보를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1•24 HWPL 평화의 날 제7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항상 여러분께 건강과 안전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e ar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