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IPYG 평화와 나’ 포럼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프랑스지부에서는 11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제 2회 IPYG 평화와 나’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0월에 진행되었던 제 1회 평화포럼은 파리 청년들이 IPYG의 평화의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많은 청년들의 관심과 요청 속에서 제2회 포럼이 열리게 되었으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개최했다.
금번 포럼은 IPYG 회원들이 준비한 특별 댄스공연 ‘높은 희망’을 시작으로 라이브 토크쇼, 청중과의 토론시간, 네트워킹 만찬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라이브 토크쇼는 ‘교육은 미래로 가기 위한 여권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게스트로는 국제청년단체인 ‘청년의 계획’ 프랑스지부의 코디네이터 에티엔 르메흐와 회원 하파엘 토나, 사브리나 투아티가 참여했다. 함께한 단체들은 자신의 활동을 소개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내년의 활동계획을 나누었다. 이번 게스트는 교육 분야에서 성평등을 주제로 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단체였으며, 현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프랑스 교육계가 발전하기 위해 어떤 것이 가장 필요한지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번 포럼이 교육을 주제로 다루었던 만큼, 평화를 위한 청년들 등의 일반 청년 평화단체뿐 아니라 야망 캠퍼스, 우리는 교육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소아 협회, 프로메테우스 교육, 존경의 지역 등 교육계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단체들도 다수 포럼에 참석했다. 이들은 미래에 평화세상을 이루기 위해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그하드 기니, 바라 청년 협회, 마디하와야와 무살라의 청년 협회, 프랑스와 유럽 내 아프리카 노동자 연합 등의 NGO들도 참석하여 교육을 통해 평화를 이루는 것과 후대의 리더가 될 아이들과 청년들이 평화에 대해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하였다. 특히 현시점에 아프리카에도 평화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바톨로디 고등학교의 교사 아이샤 노흐도 7명의 학생들과 함께 참석하였다. 노흐 교사는 학생들이 평화를 위해 하고 있는 교육활동들을 보고 감명받아, 이후 예정된 HWPL의 평화교육 교사토론회에도 동료들과 함께 참석의지를 보이며 소속 학교에서도 HWPL의 평화교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노흐 교사와 함께 참석했던 고등학생들도 프랑스에도 분쟁국가에서 온 학생들이 많아서 IPYG가 전하는 평화의 가치에 공감한다고 하였다. 특히 이들은 이런 평화활동을 자주하게 되면 평화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에게도 평화가 중요함을 더욱 인식할 것이라 하였다. 한 여고생은 인터뷰에서 “평화에 대한 인식이 없다면 우리는 분쟁을 일으킬 수 있기에 평화교육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화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서 아이들에게 평화를 잊지 않게 해야 합니다.”라고 하였다.
이날 취재를 위해 참석한 언론기자들 중 프랑스 텔레비전의 기자 필립 트리에이는 “많은 청년들이 평화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것에 크게 감명받았다. 모범이 되어야 할 성인들보다도 청년들이 더 성숙해 보인다.”고 하였다.
‘평화와 나’ 포럼행사는 파리 내 크고 작은 청년단체들이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주고자 운영되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자신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진지하게 미래 세상의 평화와 후대를 생각하는 청년들의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020년에도 프랑스 청년들의 지속적인 평화활동이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