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빛을 비추다
필리핀 평화의 사자 천여 명 온라인으로 모여 2021년 달성한 평화성과 축하
지난해 12월 4일 천여 명의 필리핀 평화의 사자들이 온라인 줌에서 ‘HWPL과 IWPG 2021 연말 평화의 사자 모임’을 가졌다. 환한 미소와 따뜻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모임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처음으로 진행된 이 연말모임에서 HWPL과 IPYG는 ‘평화의 빛을 비추다: 별이 빛나는 감사의 밤’을 주제로 필리핀 내 평화운동에 공헌한 분과 단체에 감사를 전했고, 이들이 필리핀에서 이루어 낸 평화의 성과를 축하했다. 호세 워런 빌리 산후안시 부시장과 엠마누엘 조엘 빌라누에바 필리핀상원의회 상원의원, 알렉산더 게스문도 대법원장이 모임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게스문도 대법원장은 “HWPL 필리핀지부가 평화교육, 종교 간 대화, 청년과 여성의 권리 증진, 언론의 목소리(V.O.P) 등 여러 평화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세계평화와 전쟁종식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만희 HWPL 대표는 필리핀 평화의 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필리핀에서 평화활동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전 세계를 31번 순방했다. 그중에서도 필리핀을 내 집처럼 가장 많이 왔다 갔다 방문했다. 이뿐만 아니라 필리핀의 대학교를 비롯해 여러 학교를 다니며 평화를 위해 함께 일하기로 손을 잡고 약속했다.”고 했다.
국제법, 평화교육, 종교, 청년, 여성, 언론까지 각 부서에서 하고 있는 평화 캠페인 진행 상황을 발표한 후,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HWPL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평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상패 21개, 공로패 101개, 감사장 175개를 수여하며 이들의 기여와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상을 받은 모든 수상자를 대표하여 로날드 아다맛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 의원은 다음과 같이 감사패 수상 소감을 발표했다. “이 (평화의) 일에 종사하는 우리가 가진 힘을 알고, 그 힘으로 힘없는 사람들이 평화로운 삶을 가질 수 있게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 물론 의사소통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는 평화교육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일상적인 일이지만 우리, 즉 HWPL과 고등교육위원회는 우리의 일을 통해 세계평화와 인류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
그는 이어서 고등교육과정에서 평화교육을 시행하겠다는 고등교육위원회(CHED)의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다양한 고등교육기관(HEI) 교수진을 위한 교육과 역량강화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것에 더하여 행정명령 570호 실행을 위해 평화교육 지지자들, 대변인, 실행계획 개발 등에 인증서를 발급하는 것과 같은 ‘기초교육과 교사교육에서의 평화교육 제도화’를 실행할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HWPL 봉사자들은 그들이 작곡한 노래 ‘평화로 가는 길(다안 파퉁고 사 카파야파얀)’의 가사 주제인 구어시를 낭독했다. 이 시에는 ‘모두가 갈등과 전쟁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전 세계에 평화구축 활동을 촉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남녀 베스트 드레서에는 필리핀 전통의상을 입은 나스로딘 이브라, 빨간색 부족 의상을 입은 임숄라이 대표가 선정되었다. 참석자들은 저마다 정장과 전통의상을 입은 사진을 #HWPLIWPG2021YearEnd 해시태그와 함께 페이스북 게시함으로 베스트 드레서에 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