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교육 부족
임마누엘 아눌 투운고 단체장은 남수단의 ‘청년 기둥사업’단체를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년 기둥사업’ 단체는 지역사회에서 농업교육, 난민캠프와 학생들을 위한 평화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시행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1년 남수단의 독립과 2013년에 시작된 내전에서 어떤 일을 겪으셨나요?
신생 국가인 남수단의 청년으로서 말씀드리자면, 많은 젊은이가 힘든 시간을 보냈고, 특히 전쟁 중에는 더욱 그랬습니다. 남수단은 70%가 청년이기에 대부분 청년이 (전쟁의) 최전방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특권층에 의해 이용되어 왔습니다. 많은 청년이 목숨을 잃었고 우리 중 일부는 다른 (정치적) 파벌에 의해 희생되었습니다. 다른 정당에 소속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희생양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이 도시에 익숙해지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를 기억합니다. 우리가 살아남아 다음 날을 보기 위해서 말이죠. 만약 당신이 이틀 정도 도시에서 보이지 않으면 사람들은 당신이 반란군 지역에 갔다 온 것으로 간주합니다. 이것이 청년들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야기시키는 가슴 아픈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파벌에 의해 (이렇게) 희생양이 되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 중 몇몇은 냉혹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남수단에서의 비공식적인 교육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규교육과 비정규교육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이 둘은 밀접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비정규교육이 청년들에게 주는 중대한 역할에 비해 정규교육을 받을 기회는 제한적입니다. 이는 교육 시설의 파괴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의 결여, 특히 자원의 부족과 같은 수년간의 전쟁으로 인한 경험의 결과입니다. 청년들은 도서관이나 멘토 프로그램과 같은 자원을 제공받지 못합니다. 이것이 남수단의 분쟁을 지속적으로 불을 지피는 주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청년들이 어린 나이에 학교를 중퇴하고 이런 사람들은 아주 연약한 사람들이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엘리트층에 의해 조종당하기 쉽게 됩니다. 그래서 이는 분쟁을 조장하는 발판이 됩니다. 그 이유는 만약 어떤 사람이 적정수준의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그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결과에 대한 선택만 쉽게 할테니까요. 그는 발전적인 관점이나 어떤 개념을 지혜롭게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최전방에 있는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엘리트층과 같은 최상위 레벨 사람들에 의해 이용당하기 쉽습니다. 이는 여러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분쟁의 불씨가 되어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IPYG가 진행하고 있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매우 중요하며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대부분의 학교는 갈 수 없고, 훼손됐으며 불에 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교들은 숲 속에 있고 이러한 교육 시설을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더 많은 교육적 지원들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에 있어서 혁신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청년주권평화워크숍(YEPW)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IPYG와 청년주권평화워크숍(YEPW)의 일원이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 워크숍을 통해 저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제가 워크숍에서 발견한 것 중 매우 중요한 핵심 중 하나는 엄청난 네트워크인데, IPYG는 각국의 청년들이 그들의 다양한 상황과 나라에 따라 서로 관련 있는 문제들을 토론하기 위해 하나로 모아 광활한 네트워크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저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잠비아와 기니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기니에 친구들 몇 명이 있지만, 기니와 잠비아의 사람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알 수 있었기에 매우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남수단의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과 비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것이 제가 청년주권평화 워크숍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이점이었습니다.
또한 다른 문화와 배경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프리카인들은 다양한 문화, 배경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들은 다른 나라의 청년들 또한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서로 관련 있는 더 많은 문제들이 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특히 정부와 환경에 관한 부분은 매우 연관성이 있습니다. 우리의 도전과제들을 하나의 관점에서 통일된 방식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청년주권평화워크숍은 제가 매우 즐겁게 참여했던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남수단의 평화와 교육을 위해 IPYG와 함께 진행하고자 하는 활동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몇 가지 활동을 계획했는데 제가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활동은 학교 간 평화 토론 활동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청년들을 모아서 건설적인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이를 통해 의견을 받는 것이고, 서로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 역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이는, 청년들이 공존하는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할 것입니다.
또 다른 측면으로 대화는 매우 큰 힘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의사소통이 적절한 방법과 형식으로 합당한 상대방에게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전 세계를 좋은, 긍정적인 메시지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이 청년들의 정신과 올바른 대화법을 배양하고 싶은 이유인데, 이는 심지어 가족 사이라 할지라도 그들의 대화 속에 갈등을 야기하지 않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점은 토론이 청년들이 리더십을 키우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건설적인 방식으로 토론하고 비평할 때, 그것이 사람들과 시민들을 책임질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책임감 있는 리더를 양성하는 것은 평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리더들이 그들의 국민들을 책임지면 평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평화는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매우 좋은 리더십 가능성을 가진 청년을 양성해야 하고 그것은 또한 그들의 삶 속에서 의사소통하는 법과 경청하는 자세를 키워줄 것입니다. 이것들이 제가 학교간 평화 토론에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