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평화발전 회의: 2022년 신년회
1월 21일, ‘서아프리카 평화발전 회의: 2022년 신년회’가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가나와 나이지리아의 교육기관, 언론, NGO 등에서 125명의 다양한 시민들이 참석하여 서아프리카에서 진행된 2021년의 평화활동 결과와 2022년의 평화활동 계획을 발표하였다.
가나와 나이지리아는 종교분쟁으로 인한 분열과 폭동, 가정폭력, 영토분쟁, 지도자들의 부패 등의 문제로 평화가 절실한 국가이다. 이러한 이유로 두 국가는 아프리카 내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하여 HWPL과 함께 평화활동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가나와 나이지리아의 평화의 사자들은 HWPL에게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평화의 가치를 심어줄 수 있는 평화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자국에 평화교사를 양성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였다. 이에 HWPL은 가나와 나이지리아 교사들을 대상으로 평화교사 양성교육을 진행하였고, 교육과정을 마친 평화교사들은 약 6개월 동안 NGO와 교육기관 등 49개소에서 평화교육을 101회 시행하였다. 이 평화의 씨는 가나와 나이지리아 전 지역으로 퍼져 나갔고 특히, 나이지리아에서는 37개 주 가운데 13개 주에서 평화교육이 시행되었다.
이번 행사의 발제자인 클레멘트 이로논구 나이지리아 국제적인평화자선과 인재개발센터 대표는 평화교사 양성교육에 참여한 바 있으며 실제로 나이지리아의 플라토 베누 주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평화교육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HWPL 평화교사 역량강화교육 과정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상향식접근법(Bottom-up)을 적용한 HWPL만의 독특한 평화구축 방법”이라며 “특히, 강탈, 폭동, 납치, 테러 등의 모든 범법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할 때, 조화롭고 평안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화교육을 통해) 청년들에게 평화문화에 대해 인식시켜 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HWPL 평화교육을 소개하였다. 이어서 그는 “이러한 상황들이 동기가 되어 학교에서 HWPL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참여하게 되었고, 더 나은 평화로운 내일을 위해 아이들에게 평화문화가 굳건히 자리 잡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HWPL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지 윌슨 킹슨 가나뉴스온라인 편집장은 “HWPL과 함께 일 하면서 평화와 관련된 문제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평화교육은 다음 세대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평화의 올바른 가치를 가르치고, 이들을 평화시민으로 양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다. 우리가 다음으로 해야 할 것은 서아프리카 각 지역의 주 교육부와 학교들이 함께 HWPL 평화교육을 시행하는 것이다. 이것은 함께 해야 가능한 일이다.”며, 서아프리카 지역에 HWPL 평화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가나와 나이지리아는 HWPL 평화교육 뿐만 아니라 다양한 평화활동에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평화는 정부만 움직여서도 안 되고, 시민만 움직여서도 안 된다. 지구촌 가족이라면 누구나 다 평화를 지지하고, 평화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 두 국가는 앞으로 국가 교육부를 통한 평화교육 도입, 평화비석 건립, 평화협력을 위한 국가 기관 섭외 등 국가적 차원의 평화활동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평화활동 방안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