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남부 평화실천위원회, 제4차 평화강연회 개최
– 평화를 품은 사람들: 한국평화사상의 원류를 찾아서 –
서울경기남부 평화실천위원회가 주최한 제4차 평화강연회가 지난해 12월 9일 경기도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강연은 경기도 불곡산 법기사 주지 석청보 스님이 강연자로 나서 ‘원효대사의 화쟁사상(和諍思想)을 통해 한국평화사상의 근본을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권 성남시의회 시의원, 택봉 경기광주시 보련사 주지스님, 정찬구 NGO 환경보호운동중앙회 사무총장, 김일태 분당 불곡산 법기사 법등명 회장, 박종만 누구나 교회 목사, 이진모 HWPL 글로벌 01 지부장, 여선영 채움 대표 등 약 45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강연자인 석청보 주지스님은 2013년 제1회 화쟁사상 대정진법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1회에 걸쳐 화쟁사상 전파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HWPL 종교연합사무실 불교 패널로도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석청보 스님은 강연에서 “모든 논쟁을 화합으로 이끄는 화쟁사상은 단순한 타협을 넘어 교육과 토론을 통해 본질적 깨달음으로 진정한 화합을 이루는 선각자(先覺者)들의 지혜이며, 우리 민족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견청(見聽) 즉, 서로 보고 듣는 과정을 통해 논쟁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평화와 화합의 실천적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본 강연에 참석한 경기도 광주 보련사 택봉 주지스님은 “석청보 주지스님은 대한민국에서 화쟁사상을 꾸준히 실천해 오신 유일한 스님이십니다. 오늘 강연을 통해 더욱 감명을 받았습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강성미 유기농문화센터 원장은 “견청이 언쟁의 해결책이라는 말씀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의 정치 사회에서 이런 태도가 꼭 실천되길 바랍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박종만 누구나 교회 목사는 “강연 내용이 좋았고, 참석자의 연령대가 다양해 평화 강연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며, 강연자가 종교를 초월한 열린 자세로 화쟁사상을 실천하는 모습에 감탄을 표했습니다.
서울경기남부 평화실천위원회는 신뢰와 존중,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공공 갈등을 예방하고 해소하며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입니다. 올해 4월부터 성남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설명회를 시작으로 3차례의 평화 강연회와 5차례의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평화의 가치를 꾸준히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4차 평화강연회는 원효대사의 화쟁사상이 지닌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되었습니다.